2023년 10월 19일, 목요일, 영등포본동 주민자치회가 주최한 

"끼와 문화가 꽃피는 영등포공원, 소소한 광장이야기" 축제에 

영등포장애인복지관 인권생태계팀이 출동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예술가다!'라는 주제로 지역사회인식전환 캠페인을 진행했어요. 

아침부터 가을비가 내려 걱정했는데 축제시간이 다가오니 비가 그쳐 하늘도 도와주는 마을축제구나 했지요~! ^^

영등포공원에서 주민들과 어우러져 진행한 인권캠페인 현장으로 같이 들어가볼까요? 

우리는 누구나 예술가다! 모두가 장벽없는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캠페인은 오후 2시부터 시작이지만 먼저 가서 주민들을 만날 준비를 해야죠. 

복지관에서 캠페인 물품을 이고 지고 영등포공원에 도착했답니다. 

영등포본동 주민자치회에서 커다란 천막과 테이블을 세팅해 주셔서 

인권생태계팀은 캠페인 진행물품을 배치하고 주민들을 만날 준비를 했어요. 

사진설명: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 캠페인부스

'우리는 누구나 예술가다!' 캠페인은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에서 문화예술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기본적인 인권임을 알리고자 기획했어요. 

'붐웨커'라는 악기를 연주해보고 배리어프리(barrier-free), 

다시 말해 장벽없는 문화예술환경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자는 것.  

특별한 누군가만 누리는 권리가 아닌,

우리 모두가 심리적, 신체적 장벽 없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권리!

바로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힘을 주는 문화예술을 누리는 권리지요. 

사진설명: 붐웨커를 연주하려고 모여든 어린이들과 영등포장애인복지관 최종환 관장님

사진설명: 붐웨커 연주에 즐거워하는 영등포본동 주민자치회 회장님

사진설명: 주의깊게 연주해보는 영등포본동 어르신

어린이들도, 어른들도 누구나 쉽게 연주해볼 수 있도록 국민동요 '떴다 떴다 비행기' 악보를 준비했고

악보를 읽지 못하는 사람도 연주할 수 있도록 색깔로 음을 구별하는 붐웨커로 비행기 동요 연주를 해봅니다.

무척 신이 난 분도 계시고 아이들은 아주 신나서 노래를 부르며 붐웨커를 책상 위에 쾅쾅 두드려 댔어요.

마침 영등포구 최호권 구청장님도 동네 축제에 방문하셔서 우리 캠페인에 참여하셨습니다.

최종환 관장님의 안내로 붐웨커도 해보시고 달고나 뽑기도 마치 아이처럼 즐거워하며 맛보고 뽑기도 했지요.

그리고 누구나 장벽없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세상을 위한 한마디도 남겨주셨습니다!

사진설명: 달고나 뽑기하며 즐거워하는 영등포구 최호권 구청장님

사진설명: 장벽없는 세상을 위한 나의 한마디를 남기는 영등포구 최호권 구청장님

'우리는 누구나 예술가다!' 캠페인에는 120명의 주민이 참여를 해주셨어요!

이번 축제의 주제는 끼와 문화가 꽃피는 영등포공원, 소소한 광장이야기였고

이날 영등포공원에는 자신만의 끼로 흥이 난 주민들,

동네에서 누구나 즐기는 문화예술이 꽃피는 공원이었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영등포장애인복지관에서 나나밴드도 축제에 참여해 끼를 발휘했어요!

나나밴드는 중증 발달장애인 다섯분으로 구성되어있고,

다르거'나' 같거'나' '나'답게 음악으로 소통하는 음악밴드예요.

이번 무대에서는 '바람이 불어오는 곳' 노래와 멋진 댄스와 연주를 선보였지요.

이번 무대에 선 나나밴드원들은 박경민님, 박경민님 어머니, 김창국님, 박현주님, 정은서님(봉사자)입니다. 

개인일정으로 두 분은 이번 무대에는 오르지 않으셨지만 경민님 어머니와 봉사자인 은서님이 함께 해주셔서 든든했어요. 

사진설명: 노래하는 나나밴드

사진설명: 노래하는 나나밴드

사진설명: 춤추는 나나밴드

 

사진설명: 춤추는 나나밴드

인권생태계팀이 진행한 캠페인 주제인 '우리는 누구나 예술가다!'를 온몸으로 말해준

나나밴드분들은 정말 멋진 공연을 해주었고 주민들은 큰 박수로 응답해주었어요.

이번 캠페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바로 어떤 주민 분이 한 말씀이었어요.

"나는 초등학교도 못나왔는데, 이렇게 비행기를 연주해보니 재밌네!"

영등포본동 패셔니스타셨는데 한참을 우리 부스 앞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시고 달고나 뽑기도 하시다 두 손 가득한 기념품들을 가지고 가셨답니다.

동네에서, 지역에서 이렇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의 장이 많아졌으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더욱 간절해지는 날이었어요.

우리 모두 그런 세상을 위해 한걸음씩 한걸음씩 같이 걸어가요! 꼭이요!

- 문의사항은 영등포장애인복지관 인권생태계팀 070-5202-05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