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2024년 여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며칠 뒤면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고요.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은 추석을 맞이해 코레일 유통과 함께 복지관 추석행사 "청청한 한가위 되세용" 을 진행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복지관에 오시고 또 코레일 유통 자원봉사자분들도 오실거고요.

인근 주민들과 직장인들도 구경하러 오는 왁자지껄, 북적북적한 행사지요.

이런 기회를 놓치면 인권생태계팀이 아닌거죠? ^^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모두가 청청한 추석을 보내기 위한 기후인권 캠페인!

올 여름 무더위에 몸도 마음도 너무 지쳐서 화가 날 지경이었죠. 

이러다가 뜨거워진 지구가 폭발이라도 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게다가 '올 여름이 앞으로 우리가 맞이 할 가장 시원한 여름일 것이다!' 라는 자조적인 목소리도 나오는 기후위기 시대여서 입니다. 

기후위기라는 말보다 기후재난이라는 단어가 더 들어맞는 시대.

폭염과 폭우, 태풍, 산불, 가뭄 등 인간의 힘으로는 감당이 안되는 갖가지 기후 이상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지구에서

우리는 어떤 태도와 일상을 살아야 할까요? 

그거 아세요? 

기후위기는 사회적 약자, 그러니까 장애인, 노인, 어린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가혹하다는 것을요. 

과학적 근거와 통계가 말해주는 기후재난을 복지관에 오는 분들에게 알리고 기후정의행동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한 인권생태계팀. 

아니나 다를까 캠페인에 참여하는 분들의 목소리와 눈빛, 몸짓이 그간 진행했던 캠페인 중 가장 호응도가 높았고 목소리도 높았던 캠페인이었습니다. 

우리네 일상에서 몸과 마음으로 경험한 기후위기이기 때문이겠지요. 

물론 개개인의 기후위기대응행동도 중요하지만 정부와 기업들이 정책과 제도, 착한 상품 만들기로 호응해줘야 합니다. 

슬기롭게 대응해서 뜨거워진 지구를 지키는 우리가 되자고 알린 기후인권캠페인이었습니다. 

자, 이번 추석에는 

1. 음식도 적당히 사고 적당히 만들어서 음식물 쓰레기를 남기지 않기! 

2. 나온 쓰레기는 분리배출 잘해서 자원재순환이 되도록 만들기!

3. 장바구니는 꼭 들고 다니기!

4. 과대포장한 상품은 사지 않기, 그래야 과대포장 상품을 안만들죠~! 

우리 꼭 지켜보도록 해요! 

아침 저녁으론 그래도 가을이 오고 있음을 알리는 선선한 바람이 붑니다. 

이 선선한 바람을 오래 느낄 수 있게 우리 같이 기후위기 대응행동 꼭 지켜보아요!

​장애인에게는 폭염도 더 위험한 재난이 됩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후위기는 존재 자체를 위협하는 재난입니다.   

대한민국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은 개인인 우리들이 아니라, 기업들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약속합니다. 뜨거워진 지구를 지켜보겠다고요. 

모두를 위한 우리의 약속 현장 사진들입니다. 

- 문의사항은 영등포장애인복지관 인권생태계팀 070-5202-05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