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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신문]발달장애인들 기자 되어 세상에 나선다
18-01-26 02:26 572회 0건

   


서울 영등포장애인복지관은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권익 옹호 활동을 펼치는 마을기자단 ‘누려보고’를 운영하고 있다. 마을기자단은 지역에서 장애인식 개선과 권익 옹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마을기자단 ‘누려보고’ 제작발표회 모습.

지난 10월 장애인 차별과 권익보호
내용담은 인권신문 창간호 발간
매월 1회 모임갖고 기사 논의
오는 30일까지 신입기자단 모집

지적장애와 자폐성장애를 아우르는 발달장애는 그동안 다른 장애 유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소홀해 왔다. 2016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국내 발달장애인은 약 23만 명으로 집계됐다. 발달장애인의 경우 장애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은 주변의 도움만 있으면 일상적인 의사소통과 생활이 가능하다. 그러나 발달장애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으로 우리사회는 발달장애인들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발달장애인들이 중심이 되어 장애인 인식 개선과 권익 옹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자단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영등포장애인복지관(관장 이용권)이 운영하고 있는 영등포 마을기자단 ‘누려보고’가 그 주인공이다. 영등포 마을기자단 ‘누려보고’는 발달장애인들이 기자가 되어 자신들의 문제에 대해 직접 목소리를 표출하고 장애인들이 주체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로 구성됐다.

복지관이 위치하고 있는 서울 영등포를 탐방하고 이를 홍보하는 활동을 할 뿐만 장애인들의 시선으로 지역사회를 바라보며 평소 불편했던 점을 개선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기자가 되어 자신들이 생활하는 지역이나 장애인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참여함으로써 장애인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의 사회 적응에도 효과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마을기자단 ‘누려보고’는 지난 2017년 6월 첫 모임을 가진 이후 매월 1~2회 모임을 갖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지역사회 내 다른 발달 장애인들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장애인 차별과 권익 보호를 위한 내용을 담은 인권 신문 창간호를 발간, 배포하기도 했다. 현재 마을기자단은 발달장애인 9명과 이들을 기자단을 지원하는 조력자인 시민옹호단으로 구성됐으며, 함께 모여 기사를 작성하고 신문을 제작하고 있다.

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발달장애인들의 호응도 높은 편이다. 기자단 활동을 하는 이들은 “발달장애인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기자단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장애인들은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용권 관장은 “마을기자단은 발달장애인들이 단순히 복지의 수혜자가 아니라 주체가 되어 자신들의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권리를 주장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발달장애인들의 자존감 향상과 사회화에도 도움이 되고 비장애인들의 인식을 개선하는데도 효과적”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앞으로 마을기자단은 매월 첫째 주 토요일 모임을 갖고 활동 방향과 신문 제작 등에 논의를 이어 나갈 예정이며, 활발한 활동을 위해 현재 9명이 기자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신입기자단과 이들을 지원할 시민들을 모집한다. 마을 기자단은 서울 영등포장애인복지관 전화(070-4757-7149) 또는 문자(050-6718-7777)로 접수할 수 있다.

 

불교신문 엄태규 기자  che11@ibulgyo.com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63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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