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페이지로 이동 지난 주말 여의도에서는 꽃샘추위에도 많은 시민들이 벚꽃축제를 찾았는데요. 축제장 한 켠에서는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영등포 마을기자단의 캠페인이 펼쳐졌습니다. 직접 만든 신문을 꽃놀이를 나온 시민들에게 나눠 주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목소리를 냈다고 합니다.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봄꽃을 구경하기 위해 나선 시민들로 가득한 여의도 벚꽃축제 현장에 특별한 부스가 설치됐습니다. 영등포장애인복지관 소속 영등포 마을기자단이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시민들이 직접 장애를 체험해 보며 느낄 수 있게 하는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휠체어를 탄 채 방문해 사진을 찍기도 하고 퍼즐을 맞춰보기도 합니다. 또 눈으로 보지 않고 촉감만으로 진행하는 보드게임과 팔의 사용을 억제하며 입으로만 그림을 그려보며 시민들은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몸소 체험합니다. INT- 김지영 / 영등포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사 영등포 마을기자단은 직접 취재하고 제작한 신문을 나눠주며 장애는 불편일뿐 다른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영등포장애인복지관이 기획한 영등포 마을기자단은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기자단을 꾸려 마을에 직접 취재를 다니며 전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신문으로 만들었습니다. 지난해 5월 어색한 첫 만남으로 시작했다는 영등포 마을기자단은 선유도공원의 4계절을 소개하는 기사와 장애인 권리 침해 기사 등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발달장애인들이 보고 듣고 느끼는 경험을 직접 기사로 풀어내며 큰 호응을 얻어 올해도 2기 기자단을 모집했습니다. INT-류승철 / 영등포 마을기자단 기자 INT- 황채원 / 영등포 마을기자단 기자 발달장애인들이 단순 반복 작업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것에서 취재와 기사작성, 제작 등 정신적인 충족감까지 느끼게 하는 새로운 시도가 진행 중입니다. 영등포 마을기자단의 활동은 기존 발달장애인들이 참여하던 단순 업무에서 벗어나 지식산업으로 진화를 이뤄내며 장애인 인식개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BTN뉴스 정준호입니다.
출처 : BTN뉴스 / 정준호기자 / http://www.btnnews.tv/news/articleView.html?idxno=47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