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장애인스포츠를 홍보할 캐릭터를 제작해 공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섯 손가락을 모티브로 만든 이 캐릭터들은 대중들에게 장애인스포츠를 친근하게 알리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또한 하나의 손가락에도 의미와 역할이 있지만 다섯 손가락이 모이면 혼자서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해낼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엄지손가락을 모티브로 삼은 ‘마루’는 꼭대기를 나타내는 단어를 이름으로 사용했다. 함께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담았으며, 가장 으뜸인 모든 것에 엄지를 들어 보이는 제스처를 본떠 만들었다.

두 번째 아이라는 뜻의 ‘두나’는 검지를 캐릭터화 했으며 마음 따뜻한 사랑의 의미를 담았다.

하랑은 다섯 손가락 중 가장 높이 솟아 있는 중지를 상징화했다. 높다는 뜻의 ‘하’와 함께라는 뜻의 ‘랑’을 이름으로 지어졌으며 함께 높이 도약하자는 의미를 표현했다.

꿈과 목표의 의미를 담은 캐릭터 ‘루다’는 ‘이루다’에서 이름을 따왔다. 손가락 중에서는 약지를 형상화했다.

다섯 번째 손가락을 캐릭터화한 ‘토리’는 도토리처럼 작고 왜소하지만 야무지고 옹골차다는 의미에서 만들어졌으며 믿음과 신뢰를 상징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 캐릭터들을 활용해 장애인스포츠의 강점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캐릭터를 활용한 제작물에는 '장애인들이 체육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내용을 담았으며 대중들의 주목도를 높이고자 로고송, 플래시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도 만들었다.

또한 다섯 캐릭터가 골프, 농구, 골볼, 보치아 등을 즐기는 모습을 만들어 대중들에게 장애인스포츠 종목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체육회에서 만든 캐릭터 및 애니메이션, 로고송 등의 제작물은 대한장애인체육회 홈페이지(www.koreanpc.kr), 블로그, SNS(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에이블뉴스 / 최석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