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아버지가 장애인 아들 흉기로 찌르고 자해
- 기사입력 : 2019년05월07일 07:23
- 최종수정 : 2019년05월07일 07:24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50대 아버지가 장애인 아들을 흉기로 찌르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A(54) 씨는 6일 오전 5시께 사하구 다대로 공터에 주차한 차량에서 지적장애 2급인 아들 B(18) 군을 흉기로 여러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현장에서 도주했으며, A씨는 흉기로 자해하고 농약으로 음독을 시도했다.
경찰은 지난 5일 오후 6시 40분께 장애 동생이 귀가하지 않는다는 형의 신고를 접수하고 아버지 A씨가 B군을 데려간 사실을 확인한 뒤 생활고 등을 비관한 동반자살을 의심하고 수사에 나섰다.
이들은 사건 직후 자진 귀가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치료 진행 경과를 지켜본 뒤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수사할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