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장애학궁리소 2019 상반기 강좌 ‘장애와 질병의 경계를 묻다’ 알림글 갈무리
장애와 질병의 ‘개념적’ 구분을 넘어서 경계를 다시 묻고, 해체하고, 재사유/재구성해볼 수 있는 강좌가 마련된다.
노들장애학궁리소(아래 궁리소)가 2019 상반기 강좌 ‘장애와 질병의 경계를 묻다’를 연다. 강좌는 오는 6월 4일(화)부터 25일(화)까지 매주 화요일 4주간 노들장애인야학 4층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강좌는 △제1강 ‘장애, 질환, 건강의 의미와 그 관계’(최복천 한국장애학회 회장) △제2강 ‘질병과 장애의 이분법을 넘어’(조한진희 다른몸들 활동가) △제3강 ‘광기를 둘러싼 복잡성: 정신 질환과 사회심리적 장애를 중심으로’(송승연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제4강 ‘장애와 질병의 미래’(김원영 변호사)로 꾸려진다.
궁리소는 “장애학이 성립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한 사회적 장애모델은 의료권력 및 장애의 의료화에 저항하며 장애와 질병의 구분을 큰 비판 없이 받아들였지만, 그렇다면 (장애인이 아닌) 환자는 의료권력의 통제하에 놓여있어도 상관없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결코 ‘그렇다’고 답변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그렇다면 우리는 소위 ‘정상적이고 건강한 몸’을 척도로 구성되는 이 사회에 맞서 좀 더 확장된 전선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질문으로부터 강좌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강좌(총 4강) 참가비는 8만 원이고, 궁리소 홈페이지 ‘장애와 질병의 경계를 묻다’ 공지 게시물에서 ‘비밀글 기능’으로 댓글로 이름, 연락처와 이메일, 강좌회비 입금일을 써서 신청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