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의 장애인 남동생을 폭행해 숨지게 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논산경찰서에 따르면 계룡시에 거주하는 70대 남성 A씨는 자신의 동거녀가 자신을 피하며 집에 들어 오지 않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장애 2급인 동거녀 남동생 B씨(44)를 폭행해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B씨는 A씨에게 폭행당한 후 병원 치료를 받다가 4일 만에 숨졌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찰은 “A씨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