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여 장애인 좌식배구, 전국대회 동반 준우승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9.05.2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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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땅끝공룡기 전국대회 폐막
제주 남‧여 장애인 좌식배구팀이 전국대회에서 동반 준우승을 차지했다.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배구협회(회장 문기훈)는 지난 18, 19일 이틀간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땅끝공룡기 전국장애인 좌식배구대회’에서 제주 남‧여팀 모두 2위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제주 남자팀은 예선에서 B조 1위로 4강에 진출한 후 경기도 수원팀을 맞아 2-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결승에서 충남 천안시청실업팀에 0-2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제주 남자팀은 제4회 제주도지사기 장애인좌식배구 국내‧외 초청대회에서도 실업팀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2위를 차지해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제주 여자팀도 전남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문기훈 회장은 “장애인 좌식선수 부족으로 힘들어 하는데 제주의 남자 선수 3명이 천안시청팀(1명)과 경기도 수원팀(2명)에서 뛰고 있고, 여자 선수 2명도 우승한 전남팀에서 뛰고 있는 것을 보고 우수 선수가 도외로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실업팀을 창단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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