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UN장애인권리협약 국내시행 1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UN장애인권리협약전북연대 회원들이 전주 화산체육관에서부터 전북도청까지 거리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북도가 주최하고 UN장애인권리협약전북연대가 주관하는 ‘UN장애인권리협약 국내시행 10주년 기념식’이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 김승환 도교육감, 장애인단체와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사, 축사, 장애인 인권의식 향상 유공자 표창, 장애인 정책 제안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인권영화 상영, UN장애인권리협약에 관한 주제로 다함께 즐기면서 재미있는 퀴즈를 풀 수 있는 골든벨, 장애당사자들의 테드 강연도 진행됐다.

앞서 전북도는 지난 28일부터는 UN장애인권리협약 국내시행 10주년 기념주간을 운영, 인권복지 분야 4개의 주제로 장애인단체가 함께 토론하는 세미나가 열렸으며, UN장애인권리협약 홍보를 위한 거리캠페인도 진행했다.

행사는 도내 16개 장애인단체가 UN장애인권리협약전북연대를 구성해 하나 된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장애에 대한 도민의 인식개선과 장애인의 인권보장을 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송 지사는 “장애인권리협약 국내시행 10주년을 계기로 모든 장애인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며 “전북도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