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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보건복지부 김원득 사회복지정책실장(사진 오른쪽 다섯번째)과 몽골 인구개발사회보호부 에르덴 장관(왼쪽 네번째)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과 몽골국립재활개발센터는 지난 2일(몽골 현지시각)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몽골 0~3세 영유아에 대한 장애 조기발견 및 개입 사업’을 진행하기로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는 이날 앞서 한국 보건복지부와 몽골 인구개발사회보호부의 ‘장애분야 협력을 위한 한·몽 정부 간 양해각서’ 체결에 따른 것으로, 제3차 아·태장애인 10년(2013~2022)의 행동전략인 ‘인천전략’ 세부목표5-1(장애아동 및 유아들의 조기 진단 및 개입을 강화한다)와 관련돼 있다.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보건복지부 김원득 사회복지정책실장과 몽골인구개발사회보호부 에르덴(Erdene) 장관이 참석했으며, 합의서 서명식에는 한국장애인개발원 김규철 전략기획부장과 몽골국립재활개발센터 나란뚜야 센터장 등이 자리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지난해 몽골 현지 타당성 조사(3월)와 몽골 장애전문가 초청연수 및 현지 워크숍(5월) 등을 통해 ‘몽골 0~3세 영유아에 대한 장애 조기발견 및 개입 사업’을 선정했다. 이어 이번달~2018년 3월까지 3년 동안 연간 5,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은 가족지원, 인식개선, 교육지원 분야별로 1차 년도 몽골어 장애용어집 발간, 조기진단 매뉴얼 및 개인맞춤형 개입 프로그램 개발에 이어 2차 년도부터 장애인 당사자, 부모 및 장애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이날 몽골국립재활개발센터에서 몽골 휠체어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위해, 승합차를 개조한 장애인복지차량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우리 정부로부터 지난 2013년 6월 제3차 아·태장애인 10년의 인천전략기금 운영사무국으로 지정됐으며 장애포괄적 국제협력 사업으로는 처음으로 몽골에 지원하게 되며 올해 라오스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웰페어뉴스 / 정두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