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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년, “일상이 재난” 장애인안전 절박
 (211.♡.157.194) 15-04-16 20:15 1,689회 0건

“문턱 하나만”, “호흡기 때문에” 안타까운 참변들

“지속적 훈련·유형별 매뉴얼 필요” 한목소리 촉구


장애인 에이블포토로 장애인 재난 사건 현장 사진들.ⓒ에이블뉴스
꼭 1년 전 제주도로 가던 큰 여객선이 전남 진도 해역에서 뒤집혔다. 그 배를 탔던 476명 중 304명은 끝내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2015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가 난지 1년. 대한민국은 세월호 피해자들의 추모와 함께 유가족들과의 아픔을 나누고 있다.

세월호 사건은 장애계에도 큰 충격을 줬다. 장애인 재난관리 매뉴얼을 홈페이지에 올려달란 요청에도 응하지 않았던 장애인단체들이 사건 이후 매뉴얼에 대한 문의가 빗발쳤다는 사연만 봐도 덮어뒀던 장애인 재난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

4월, ‘장애인의 달’이지만 장애계는 아프다. 세월호 참사 다음날인 17일은 고 송국현씨의 화재사고가 일어난 지 1년이 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 전에도 화재사건은 있었다. 지난 2012년 장애남매가 사망했고 뇌병변장애 1급의 김주영 활동가가 운명을 달리했다. 화재사고 뿐만 아니다. 동사로, 자다가 가래가 기도를 막아….

특히 장애인의 인명대피는 자력대피만 가능했다면 충분히 피할 수 있던 사건이라 더욱 안타깝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5년간의 사건을 보면, 서울시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만8032건, 이중 장애인 사상자 발생 화재건수는 60건, 7.1%다.

장애인에 비해 사망률도 3.7배가 높은 수준이다. 이들의 연령대는 40대 이상 중장년 및 노년층이 80.9%로 가장 많고, 대부분 주거지에서 발생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일인 16일, 절박한 장애인 안전에 대한 방안이 쏟아졌다.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장애인 재난 재해 시 자력대피 방안 마련 토론회’장에서다.

이날 “장애인들에게 재난은 무엇입니까?”란 발제자의 첫 질문에 따라온 답변. “일상이 재난입니다.” 그녀의 짧은 답변은 우리 사회에 큰 과제를 던진다. 그렇다. 문턱 하나 넘는 것도, 호흡기가 빠지는 것도 그에게는 ‘재난’이기 때문이다.

16일 에이블포토로 16일 토론회에 참석한 서울소방학교 박경서 전임교수.ⓒ에이블뉴스
■“두 발자국만” 안타까운 참변들=서울소방학교 박경서 전임교수는 지난 2012년 김주영 활동가 사망사건을 계기로 장애인 재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사건 현장에 나갔던 구조대원 한 명이 전화가 와서 “너무 안타깝다”라고 그에게 전한 것.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날 불이나 홀로 세상을 등진 고 박홍구 부회장 사건 또한 “두 발짝만 나갔어도…”하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박 교수는 무엇보다 재난약자 및 자력대피 불가능 장애인부터 분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서의 재난약자는 경제적 재난약자(기초생활 보호대상자, 차상위),신체적으로 신속한 대피 할 수 없는 자, 환경적 재난약자(외국인) 등으로 정의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는 고령자, 장애인, 외국인, 유아, 임산부 미국의 경우 인종, 노인, 장애, 어린이 등으로 분류하고 있는 상황. 이에 박 교수는 자력대피 가능 장애인, 어려운 장애인, 불가능한 장애인으로 분류할 필요가 있다는 것.

박 교수는 “재난발생시 대피에 있어 지원을 필요로 하는 장애인은 43%정도다. 그중 지원이 없으면 생명유지가 어려운 장애인은 13.9%정도다. 장애인의 안전 확보와 지원을 위해서는 장애 유형별 대피지원 계획의 수립이 선행돼야 한다. 개개인의 장애특성이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장애인 당사자 뿐 아니라 동거가족, 활동보조인, 관계공무원의 교육과 훈련은 반복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시민안전교육 실적만 봐도 491만명 중 장애인은 7만6천명이다. 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이 이뤄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16일 에이블포토로 16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장애인 재난 재해 시 자력대피 방안 마련 토론회’.ⓒ에이블뉴스
■3분간 홀로 방치…관심 절실=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강완식 정책실장은 얼마 전 지하철 4호선 정전 사태를 언급했다. 강풍으로 인한 정전사태로 인해 멈춰버리는 사태가 발생한 것. 강 실장은 시각장애인이 있었다면 어땠을까며 아찔함을 표했다.

강 실장은 시각장애인은 눈이 보이지 않는 감각장애를 갖고 있기 때문에 상황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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