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체육관광부와 롯데컬쳐웍스가 함께 펼치는 '문화를 통한 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각장애인이 거리를 걸으며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4차원(4D) 영화관에서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문화가 있는 날(24일)과 장애인 주간(20~26일)에 롯데시네마 청량리점에서 진행됐다. 

불이 꺼진 극장에서 일반 시민 약 일흔 명은 다양한 효과에 놀라거나 당황했다. 하지만 '모두가 차별 없이 문화를 누리는 대한민국, 함께 해주세요'라는 캠페인의 메시지를 접하고 이내 일제히 박수를 보냈다. 이 영상은 페이스북, 유튜브 등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큰 관심을 끌었다. 10일 오전 8시 현재 유튜브 10만4004건, 페이스북 24만114건 등 총 34만4118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전병극 문체부 대변인은 이번 캠페인이 시각장애인의 입장을 문화적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뉴미디어를 통한 사회문화적 소통에 힘쓰겠다고 했다. 해당 영상은 문체부 유튜브(youtu.be/lJyX5tk-MJU)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