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이용인들이 오는 11일, 경주 역사유적지구대릉원지구(대릉원 및 첨성대)에서 연합 나들이에 나섰다.

총 11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평소 외출과 문화생활을 즐기는데 있어 조력인의 지원 없이는 여러 제약이 뒤따르고 있는 중증장애인을 비롯한 전 장애 영역의 이용인이 참여한다. “웰컴 투 경주! 경주는 간만이쥬~”라는 여행주제로 대릉원과 첨성대 일대를 관람·산책하고, 비단벌레전기열차를 탑승해 완연한 봄 기운을 만끽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갖을 예정이다.

나들이에 참여 신청한 이용인 보호자는 “장애인은 이동이 여의치 않아 장거리 또는 절기 변화를 느낄만한 여행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복지관 관계자들 덕분에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하고, 또 경주에서 따스한 햇살과 봄바람을 느낄 수 있어서 벌써부터 우리 아이가 행복해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재훈 관장은 “이런 기회를 통해 중증장애인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해 나가는데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행사에 아낌없이 지원, 동참해 주신 옥천향수신협 두손모아 향수봉사단과 개별 자원봉사단 분들께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20세 이상 성년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국 평생교육 프로그램 6진 분류표(KLPCS)-기초문해, 학력보완, 직업능력, 문화예술, 인문교양, 시민참여-에 의한 교육 강좌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문의 733-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