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수 기자
- 승인 2019.07.0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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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제4회 흥타령배 전국 장애인 e스포츠 대회가 6일 전국의 200여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천안제일고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충남 장애인 e스포츠 연맹이 주최하고 천안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장애인 e스포츠의 저변 확대 및 동호인 활성화, 생활체육 종목으로서의 이미지 정립을 위해 열렸으며, 난타공연 등 식전행사와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대회는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197개 경기가 진행됐으며, 특히 예년과 달리 문호준, 유영혁, 김승래, 송용준 등 현재 활동하는 유명 프로게이머와 참가 선수들과의 시범경기 행사가 열려 선수들뿐 아니라 e스포츠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명호 충남 장애인 e스포츠 연맹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대회가 소통과 교류의 장이 돼 건강한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게임의 승패를 떠나 도전 자체에 큰 의미가 있는 만큼 도전정신과 열정을 맘껏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환영사에서 “5G시대 개막으로 e스포츠 시장이 미래 유망산업으로 주목받고 있고, 대통령께서 최초로 e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는 등 그 위상이 높아졌다”며 “지속적으로 장애인 e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시민 누구나 장애와 환경에 따라 소외받지 않고 문화와 스포츠를 일상에서 가까이 즐길 수 있도록 천안시 문화 및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장애인 e스포츠대회는 2016년부터 4년째 천안시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게임을 좋아하는 장애인들의 화합의 장으로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