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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에 비친 영상 뇌로 전송했더니 시각장애인 시력 일부 회복
 (1.♡.163.86) 19-07-15 00:35 291회 0건

 안경에 비친 영상 뇌로 전송했더니 시각장애인 시력 일부 회복   

       

앞을
앞을 완전히 못보는 시각장애인들이 뇌 전극을 통해 일부 시각 능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플리커 제공.

과학자들이 비디오 카메라가 달린 안경에 비친 영상을 뇌 시각피질에 이식한 전극에 전달해 시각장애인의 시력 일부를 회복시키는 데 성공했다. 도로와 잔디밭의 경계나 비교적 큰 소파의 위치 등을 인식하는 데 그쳤지만 시각장애인을 치료하는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다. 

 

영국 가디언 등 주요 외신은 13일 미국 텍사스 소재 베일러 메디컬 칼리지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이 6명의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시력 일부를 회복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소형 비디오 카메라가 부착된 특수 안경을 제작했다. 그런 뒤 시각장애인의 뇌 시각 피질에 전극을 삽입해 특수 안경에 포착된 영상 이미지를 시각장애인 뇌에 삽입된 전극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연구진은 수년 동안 완전히 시각 능력을 상실한 6명의 환자들에게 특수 안경을 착용토록 한 뒤 검은색 컴퓨터 모니터를 보게 했다. 모니터 화면의 여러 곳에 무작위적으로 흰색 사각형이 보이도록 하고 환자들에게 흰색 사각형을 인식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도록 했다. 그 결과 실험 참가자 전원이 흰색 사각형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시각 능력 일부를 되찾는 데 성공한 것이다. 

 

약 10년 동안 시각을 잃었던 한 환자는 어둑어둑한 저녁에 아내와 함께 산책을 나갈 때 안경을 쓰고 나가면 포장 도로와 잔디밭의 경계를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시각 능력 일부를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흰색 소파 같은 밝고 큰 물체의 위치도 어느 정도 확인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적인 안과 전문 병원인 영국 ‘옵테그라(Optegra)’에서 외과의사로 근무하는 알렉스 쇼트(Alex Shortt)는 “시각장애인을 돕기 위한 기존 연구는 생체공학적으로 인공 눈을 만들어 이를 환자에 이식하는 데 초점을 맞췄는데 이같은 방법이 통하려면 이식에 필요한 안구와 손상되지 않은 시신경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시신경보다는 뇌의 시각피질에 있는 뇌신경을 활용해 눈을 우회하는 방법의 잠재적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구진은 향후 선천성 시각장애인들에게도 뇌 전극을 통해 시각 회복이 가능한지 여부를 알아볼 계획이다. 연구를 주도한 신경외과 의사인 대니얼 요쇼르는 “아직 완벽한 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갈 길이 멀다”며 “시각장애인들이 기능적인 시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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