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시각장애인용 '점자 민원 안내서' 제작
이현준 기자
발행일 2019-07-25 제8면시각장애인들의 경찰 민원 처리를 돕기 위한 점자 안내서(사진)가 제작됐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최근 '점자 경찰 민원 안내서'를 만들었다고 24일 밝혔다.
총 38페이지 분량의 이번 안내서는 큰 글씨 위에 점자를 입히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점자판독만 가능한 시각장애인과 큰 글씨 정도는 볼 수 있는 시각장애인 모두에게 적합하도록 했다.
안내서는 각 경찰서의 대표번호와 경찰 주요 민원처리 절차, 범죄 피해자에 대한 지원안내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안내서 세부 내용은 인천시각장애인협회와 송암점자도서관 관계자들과 협의해 결정했다고 인천경찰청은 설명했다.
인천경찰청은 소속 지구대와 파출소, 경찰서 민원실 등 80여곳과 군·구 시각장애인 복지관 9곳에서 이번 안내서를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시민 눈높이에 맞는 인권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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