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전 동구국민체육센터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장애인 요가교실’이 문을 열어 지역 장애인과 가족들이 요가를 배우고 있다. 동구 제공

대전 동구는 7일 동구국민체육센터(가양동)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장애인 요가교실’의 문을 열었다.

장애인 프로그램 개설은 대전시 6개 국민체육센터 중 처음으로 장애인이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해 여름방학 기간 가족·이웃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장애인의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대전시장애인체육회가 강사비를 지원했고 동구국민체육센터 위탁업체인 ㈜월드스포츠컨설팅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구는 요가교실 개설을 통해 장애인의 신체 기능을 유지하고 유연성 향상과 자기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이달 한 달간 매주 화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데 구는 수강생 만족도를 모니터링해 올 하반기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구 관계자는 “장애인 요가교실은 장애인의 공공체육시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특별히 공공체육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종목으로 이뤄졌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검토해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