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시청각장애인 소통 앱 ‘삼성 굿 바이브’ 개발
- 문누리 기자 | 기사승인 2019. 09. 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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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굿 바이브’는 모스부호(Morse Code)와 스마트 폰의 햅틱(Haptic, 촉각) 기능을 결합해 간단한 스크린 터치만으로 시청각장애인 간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한 앱으로, 음성 인식·변환 솔루션이 적용돼 비장애인도 음성과 문자로 시청각장애인과 쉽게 대화할 수 있다. 이 앱은 ‘시청각장애인들은 휴대폰 사용이 불가능 하다’는 고정 관념을 바꾸고 시청각장애인의 스마트폰 소통 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삼성전자와 제일기획은 앱 보급 확대를 목적으로 제작한 앱 소개용 디지털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Caring for Impossible’이란 주제로 시청각장애인 소녀의 가족이 굿 바이브 앱을 통해 소통하고 유대감을 회복한다는 내용의 영상은 유튜브 공개 13일 만에 조회 수 1억 건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삼성 굿 바이브’ 앱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공익단체 센스 인터내셔널과 협력해 아메다바드·델리·방갈로르 등 3개 지역에서 100여명의 시청각장애인·교사·돌봄이(Caregiver)를 대상으로 앱 사용법 교육을 진행했다. 향후에도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제공하는 등 시청각장애인들이 실생활에서 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삼성 굿 바이브’ 앱은 갤럭시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다음 달 초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서도 확대 공개될 계획이다.
송명숙 삼성전자 서남아 총괄 상무는 “삼성전자는 2016년부터 불우 아동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소재로 한 ‘스마트 클래스’ 캠페인, 여성의 교육과 꿈을 주제로 한 ‘삼성기술학교’ 캠페인, 산간 주민을 위한 ‘서비스 밴’ 캠페인, 희귀병 환자의 목소리를 빅스비로 재현한 ‘보이스 포에버’ 캠페인 등 인도 현지에서 다양한 CSR 캠페인을 지속 전개해왔다”며 “이번 삼성 굿 바이브 앱에 이어 앞으로도 인도 현지의 소외계층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기술 개발과 감성적 소통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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