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빗슈(Hobbyissue)=임종현 기자] 가수 먼데이키즈와 시각장애 팝페라가수 문지훈이 뜻 깊은 감동의 합동무대를 선사했다. 

먼데이키즈와 문지훈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6일 개최된 ‘2019장애인문화예술축제 A+페스티벌(이하 A+ 페스티벌)’에서 장애 및 비장애 아티스트 대표로 개막식 축제 피날레 공연의 막을 장식했다. 

이번 축제는 ‘꽃보다 아름다워’라는 주제로 장애인, 비장애인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의미를 담아 만들어진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인문화예술축제로, (사)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했다. 개막식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홍이석 조직위원장, 김홍걸 대회장, 김정배 문화체육부 정책실장,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안중원 이사장 등이 배석했으며 페스티벌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2AM 출신 가수 창민과 개그우먼 겸 방송인 김지민의 센스 있는 진행으로 분위기를 돋우며 유능한 장애 예술가들의 축하공연에 함께 했다. 

그 중에서도 현재 공연과 음반계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가수 먼데이키즈와 시각장애를 이겨낸 카운터테너 팝페라가수 문지훈의 마지막 합동공연은 축제의 의미가 빛났던 무대로, 아티스트들이 만드는 새로운 스타일의 합동공연에서 이적과 김동률이 함께 한 프로젝트 그룹 '카니발'의 ‘거위의 꿈’을 함께 노래하며 각기 다른 장르지만 장르 불문 장애의 편견을 깨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음악의 기준을 초월하는 역대급 무대를  
서울 하늘아래 기적같이 성사 시켰다는 평이다. 

팝페라가수와 대중가수의 조합은 굉장히 신선한 조합으로, 먼데이키즈 이진성과 문지훈의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팝스타 에드 시런(Ed Sheeran)과 팝페라가수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의 콜라보레이션 ’Perfect symphony’를 보듯 각 장르의 아티스트와 하모니를 맞추며 이색적인 연출로 축제의 매력을 더했다. 대중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고 있는 두 가수의 하모니는 ‘꽃보다 아름다워’의 주제 속 하나의 메시지를 아름답게 표현했다. 

먼데이키즈는 최근 최정상 아이돌그룹도 상위권을 차지하기 힘든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가을 안부’, ‘사랑이 식었다고 말해도 돼’ 등을 연속 히트시키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KBS ‘불후의 명곡’ 임창정 편에 출연하며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문지훈은 세계 3대 카운터테너 안드레아스 숄과 흡사하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그의 독보적인 고음은 ‘팬텀싱어’ 및 SBS ‘스타킹’에서 파리넬리 카스트라토를 능가하는 고음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시각 장애와 역경을 극복하고 국내 및 미국, 동유럽 콘서트 등을 통해 문화적으로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고 있다. 또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콘서트 나눔활동 등 예술로 아픔을 긍정적으로 승화시키며 희망을 주는 예술가로 꿈을 이뤄가고 있다.  

먼데이키즈를 섭외했던 공연기획사 ‘아트21’ 관계자는 “먼데이키즈와 문지훈의 무대는 제25회 구민의 날 기념, 인천 2019 장애인어울림한마당 ‘사람에 사랑을 더하다’ 문화공연을 통해서도 볼 수 있으며 앞으로 정부의 지원과 관심이 함께 지속되어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표현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