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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패러글라이딩 즐길 수 있어야죠”
 (1.♡.163.86) 19-10-23 20:26 123회 0건
“장애인도 패러글라이딩 즐길 수 있어야죠”
[광주에 장애인 전문 여행사 ‘무빙트립’ 창업 신현오 대표]
손·발 근육 위축 질환 투병...자신 경험 살려 여행상품 개발
여행에 장애의 벽 없어야...일반인과 함께 즐기는 여행 목표

2019년 10월 24일(목) 04:50
“여행에는 장애가 없습니다. 장애인도 여행을 누릴 수 있습니다.”

신현오(26)씨는 지난해 12월 광주시 광산구 월계동에 장애인 전문 여행사 ‘무빙트립’을 창업했다.

신 대표는 “장애인을 위한 여행 상품은 대부분 체험형이 아닌 관람형 상품에 불과하다”며 “현실적으로 여행을 가기 어려운 장애인에게 설명보다는 동력 패러글라이딩과 오프로드 등 활동적인 관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여행상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손과 발의 근육들이 점점 위축되는 ‘샤르코마리투스’라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다.

선천적인 질환에 다리 골절상까지 당한 신 대표는 스무 살 무렵부터 휠체어를 타기 시작했다. 현재는 손가락 기능마저 하나하나 잃어가는 등 몸이 불편하지만 자신의 경험을 살려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무빙트립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장애인을 대상으로 체험형 여행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진행된 제10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에서 최종지원대상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불편한 몸으로 인해 사춘기 시절 고민이 많았던 그는 여행을 통해 문제를 풀곤 했다.

전북 순창이 고향인 그는 여행사 창업을 위해 대학생 시절인 지난 2016년부터 휠체어를 타고 전국 방방곡곡은 물론, 일본과 아랍에미리트 등 세계 각국을 둘러봤다. 해외에는 장애인들을 위한 체험형 여행상품이 있었지만 국내에는 없다는 점에 착안해 장애인 전문 여행사 운영을 꿈꿨다.

신 대표는 “무빙트립은 장애인 전문 여행사지만 장애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함께 여행을 할 수 있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재미있는 여행이라는 모토 아래 고객 중심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장애인식 개선에는 여행만큼 좋은 것이 없는 것 같다”고 자부했다.

“다른 지역과 비교해 볼 때 광주는 장애인들을 위한 인프라와 콘텐츠도 부족하고 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마저도 부족합니다. 장애인들이 손쉽게 갈 수 있는 곳도 5·18 관련 시설과 문화전당을 제외하면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광주보다는 담양, 순천 등을 찾고 있습니다.”

신 대표는 “가족과 지인들이 여행을 가면 대부분 비장애인분들이 장애인 분들을 지원하느라 여행을 즐기지 못한다.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통해 비장애인과 장애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여행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장애인 활동 지원 및 창업하는 법 등을 유튜브를 통해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한영 기자 you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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