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종합복지관이 제주시 아라동 제주의료원 옆에 들어선다.

제주도는 24일 오전 11시 제주시 아라동 부지에서 ‘(가칭)발달장애인종합복지관’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성태 행정부지사와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고희범 제주시장, 오승식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을 비롯해 장애인단체 및 시설 관계자, 시공사, 감리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시삽식 순으로 진행된 행사는 첫 삽을 뜨는 시삽식을 통해 제주도 발달장애인을 위한 복지관 건립을 대내외적으로 선포했다. 

(가칭)발달장애인종합복지관은 제주시 아라동 4890㎡ 부지에 연면적 4680.5㎡,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총사업비 160억원을 투입해 2021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립된다.

시공업체는 동마건설(주)이며, 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가 책임감리를 맡았다. 주요 시설로는 체육관, 다목적실 직업훈련시설, 주거체험실, 교육활동실, 부모자조모임실, 평생교육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발달장애인종합복지관이 제주시 아라동 제주의료원 옆에 들어선다.

한라산 중턱에 따뜻한 둥지를 튼 모습을 형상화 한 복지관은 친환경 건축 및 장애인등에 대한 편의 증진에 중점을 두어 설계됐으며, ‘녹색건축인증’,‘에너지효율인증’,‘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받았다.

기공식에 참여한 전성태 행정부지사는 “제도적 정비와 복지 서비스가 실생활에서 제대로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시설 인프라가 잘 구축되는 것 또한 중요하다”며 “발달장애인종합복지관이 발달장애인을 위한 특화된 복지서비스 제공 기관으로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