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 '스마트 깔창' 보급
송고시간2020-05-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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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발달장애인용 스마트 깔창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관내 발달장애인의 실종 예방과 자립 훈련을 위해 위치추적기가 내장된 '스마트 인솔' 신발 깔창을 보급한다고 18일 밝혔다.
발달장애인이 평소에 신는 신발에 이 깔창을 넣으면 발달장애인의 위치가 보호자 스마트 폰에 실시간으로 통보되며, 발달장애인이 지정된 거리나 위치를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경고 문자 메시지가 자동으로 발송된다.
비슷한 목적으로 손목시계 형태의 '배회감지기'가 사용돼 왔으나, 착용을 싫어하는 발달장애인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고 성동구는 설명했다.
구는 이 장치 사용을 희망하는 가정을 25일까지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총 70명이며 3차에 걸친 사용 방법 등에 대한 설명회를 거친 뒤 6월 말께 보급할 예정이다. 그 후에도 자가 통학 훈련 및 지역사회 적응 훈련 등 지속적인 훈련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