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8만 서울 장애인에 덴탈마스크 지급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서울시는 코로나19 감염 재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활동의 제약을 받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1인당 5매씩 마스크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별도의 신청 없이 서울시에 등록된 장애인 38만5846명에게 전달되며, 19일부터 우편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이번 마스크는 KF94 또는 KF80 방역마스크가 아닌 덴탈 마스크로 지급된다.
서울시는 “무더위로 덴탈 마스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서울시는 해외수입으로 확보한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시보건환경연구원에 수입마스크의 성능시험을 거쳤으며, 분진포집효율(입자 차단 성능)이 KF기준 70% 이상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이번 마스크 지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서울시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재확산을 방지하고 생활속 거리두기 정착을 위해 감염 위험 직업군과 감염취약계층에 대한 방역물픔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대응 방역물품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서울시 방역물품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으며, 마스크, 손소독제, 방호복, 체온계 등 방역물품 충분량을 확보하고 있다. 또 해당량을 선별진료소 등 의료기관과 임신부, 이동 노동자, 어린이집, 요양시설, 쪽빵촌, 다중이용시설 등 감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