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장애인원격국제학교(이하 국제학교) 창립발기인대회가 지난 10일 서울 리딩비 대회의실에서 개최 하였으며, 이날 회의에는 이학춘교수(동아대교수),  나동균대표((주) 굿윌에듀), 이정환대표(코리아에듀), 김미숙대표(Udacity Korea 한국대표), 김민정대표(아라이노베이션), 진기석교수(영어는 기술이다 저자), 김정두회장(부산지체장애인협회 회장)이 참여했다.

국제학교 발기인대표인 이학춘교수(동아대학교)는 “장애인원격국제학교는 이미 5월에 발족된 한국장애인원격대학(이하 원격대학), Udacity AI융합칼리지와 융합하여 운영된다.”며, “이 국제학교는 미국 플로리다 국제학교인 FOA와 학점인정협정을 체결하여 국제학교의  초, 중, 고등학교 과정을 FOA 국제학교에서 학력으로 인정, 장애인은 FOA 국제학교 학력으로 국내ㆍ외 대학에 입학이 가능하며 특히 우수한 장애인은 온라인 해외유학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아라코퍼레이션 김승관대표와 공동으로 100억원의 장애인장학기금 조성을 주도하고 있는 김정두회장은 “앞으로 장애인복지와 교육정책을 거꾸로 바꾸어야 한다. 이제까지 교육정책은 장애인을 위한 정책이었으나, 이를 장애인에 의한 정책으로 변경해야 하며, 장애인국제학교 및 원격대학의 장학기금 조성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장애인원격국제학교 운영기관인 (주)굿윌에듀 나동균대표는 “(주)굿윌에듀 리딩비 영어도서관은 국내 온라인영어도서관 기업으로서  유치원 및 초ㆍ중ㆍ고교의 온라인교육콘텐츠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최초로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온라인교육생태계를 만들어, 원격대학졸업생이 장애인 영어지도사 자격을 취득하여 장애인원격국제학교 교사로 채용하게 되면, 엄청난 수의 장애인이 온라인영어교사로 취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하였다.

헤럴드에듀의 이정환대표는  “국내장애자수는 258만명, 지체장애인수는 123만명, 총장애인수는 전체국민의 5%에 달한다. 그러나 스마트폰 발달장애인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 보스턴대 연구팀은 생후 30개월 이후 유아가 스마트폰에 노출되면 뇌 손상이 생겨 뇌가 1/3로 줄어든다. 이들은 일반아이들보다  인지능력이 20% 수준으로 떨어지거나 ADHD와 같은 충동조정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장애인원격교육을 통하여 폭발적으로 증가되는 장애인청소년 문제가 해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민정대표(아라이노베이션)는 “장애인은 일반적으로 건강상 많은 문제가 있기 때문에 필리핀 사마르국립대학의 동양의학과와 협력관계를 수립하여 원격대학에 장애인 건강경영학과, 장애인건강정보센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장애인건강에 헌신하도록 하겠다.” 또한 “아라그룹은 이미 5억원의 장애인장학기금 어플을 개발하여 부산장애인협회에 기부하였으며, 100억원의 장애인장학기금 조성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장애인원격국제학교의 개교 시기는 2020년 9월초이며, 교육과정은 비대면 또는 대면으로 주중 또는 토요일에 교실수업을 진행한다. 교육내용은 주로 다국어학습과 예ㆍ체능으로 구성되며, 각 광역단위로 장애인오케스트라를 창설 운영할 예정이다.

이정환 lee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