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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편지
 (211.♡.157.194) 15-08-17 00:42 1,242회 0건

봄 편지    

서덕출 시인 작품… “조국을 노래한 민족 시인”

 


에이블포토로
봄 편지

서덕출(남, 1906년생, 지체장애) 시인


연못가에 새로 핀
버들잎을 따서요,
우표 한 장 붙여서
강남으로 보내면,
작년에 간 제비가
푸른 편지 보고요,
조선 봄이 그리워
다시 찾아옵니다.

故 서덕출_잡지 <어린이>에 동시 「봄편지」 발표(1925) 1952년 유고집 <봄편지> 출간. 고향인 울산에 서덕출 노래비가 세워짐.


시평 : 조국을 노래한 민족시인

방귀희(솟대문학 발행인)


서덕출은 1906년 11월 24일 경상남도 울산 교동에서 유복한 가정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6세 때 마루에서 굴러 떨어지는 바람에 가슴과 등이 튀어나오고 왼쪽다리를 저는, 키가 작은 척추장애인이 되었다.

그는 학교에도 가지 못하고 어머니 가르침으로 한글을 깨쳤는데 <어린이> 잡지를 벗삼아 놀다가 동시를 지어 보냈다. ‘봄 편지’가 바로 그 <어린이> 지에 실린 동시이다. 그 일로 서덕출은 동시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 후 서덕출은 1934년 가을에 결혼하여 남매를 두었는데 몸이 약한 데다 신경통까지 생겨 누워서 생활하다가 1940년 35세를 일기로 짧은 생애를 마쳤다.

그의 작품집은 유고집으로 그의 대표작 동시 이름을 딴 <봄 편지>가 1952년 자유문화사에서 발행했다. 그의 동생 서수인이 서덕출이 남기고 간 공책에 연필로 꾹꾹 눌러 쓴 동시 70편 가운데 35편을 골라 엮은 것이다.

서덕출의 핏줄인 남매도 미국으로 이민을 갔고 이곳에는 그의 고향인 울산에 세운 서덕출 노래비만 남아 있어 그의 존재를 확인시켜주고 있을 뿐이다.


봄 편지(영시)

Spring Letter

Seo Deok-chul


Pick a fresh-budded willow leaf
from beside a pond.
If you stick on a stamp
and send it southward,
the swallows that left last year
will see the green letter,
and come flying back again
yearning for Joseon’s spring .

Mr. Seo Deok-chul (deceased). Born 1906. Physical disability.
‘Spring Letter’ was published in Child, Koreas first children’s magazine (1925)
There is a monument and exhibition hall dedicated to Seo Deok-chul in his hometown of Ulsan.



에이블뉴스 / 칼럼니스트 솟대문학 (sdmh19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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