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불평등” 중증장애인 서울시장 후보로
탈시설장애인당 이희영, 청와대 앞 선거유세
“바이러스로 중도장애, 위험성 절실히 느껴”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1-01-29 16:27:36
29일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는 청와대 분수대 앞. ‘가짜·위성·투쟁정당’, 탈시설장애인당’이라고 쓰인 빨간 점퍼를 입은 서울시장 후보자 이희영 씨(49세, 여, 중증 지체·시각장애)가 마이크를 들고 5분여간 정견발표를 이어나갔다.
“대구에서 장애인 확진자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현실을 보면서,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이 사회가 불평등하다는 것을 확실히 알았죠. 서울시 3차 대유행이 나타나도 대구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차별이 존재하는 한 감염병이 종식될 수 없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 무서웠습니다.”
빨간 점퍼를 입은 중증장애인의 정견발표에 청와대 앞에서 농성 중인 사람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왜 빨간색을 입었냐”는 말에, “거대 정당처럼 보이기 위해서”라는 재치있는 답변도, “정식 정당 같다”는 말에 “점퍼에 가짜, 위성, 투쟁정당이라고 정확히 적혀있다”면서 당의 정체성을 밝히기도 했다.
“대구에서 장애인 확진자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현실을 보면서,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이 사회가 불평등하다는 것을 확실히 알았죠. 서울시 3차 대유행이 나타나도 대구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차별이 존재하는 한 감염병이 종식될 수 없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 무서웠습니다.”
빨간 점퍼를 입은 중증장애인의 정견발표에 청와대 앞에서 농성 중인 사람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왜 빨간색을 입었냐”는 말에, “거대 정당처럼 보이기 위해서”라는 재치있는 답변도, “정식 정당 같다”는 말에 “점퍼에 가짜, 위성, 투쟁정당이라고 정확히 적혀있다”면서 당의 정체성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