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이동권 투쟁 눈총대신 뜨거운 연대를”
장혜영 의원,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가치 있는 싸움” 지지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1-02-16 13:27:36
“불평등한 세상에서 나는 당연히 누리는 자유를 누군가는, 그에게 장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누릴 수 없다면 내가 누리고 있는 자유는 권리가 아니라 운이며 특권일 것입니다. 원한다면 어디든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할 수 있는 자유를 비장애인으로 태어난 사람들만의 특권이 아니라 모든 시민의 권리로 만들어가는 이 한발을 떼어가는 사람들에게 눈총 대신, 뜨거운 연대의 마음을 보내주실 것을 시민 여러분께 요청 드리고 싶습니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설 연휴 전날 진행된 장애인 이동권 투쟁과 관련 이 같은 지지와 연대의 뜻을 밝혔다.
앞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지난 10일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서 서울역까지 ‘지하철 타기 직접행동’을 전개하며 “장애인 이동권 즉각 보장”을 외쳤다. 이 과정에서 지하철 지연 등을 이유로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끼쳤다는 민원이 발생하기도 했다.
장 의원은 “며칠 전 오이도 휠체어 리프트참사 20주기를 맞아 오이도역에서 서울역까지 50여명의 장애인들이 지하철을 타는 시위를 벌였을 때 불편을 겪은 일부 시민들은 ‘이러니까 동정을 못 받는 거야!’라며 시위에 참여한 장애인들에게 화를 냈다”면서 “그러나 장애인에게 필요한 것은 시혜와 동정이 아니라 모두에게 평등하게 주어져 마땅한 어디든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라고 강조했다.
기사 더 보기 http://www.ydp-welfare.or.kr/bbs/write.php?bo_table=0402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설 연휴 전날 진행된 장애인 이동권 투쟁과 관련 이 같은 지지와 연대의 뜻을 밝혔다.
앞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지난 10일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서 서울역까지 ‘지하철 타기 직접행동’을 전개하며 “장애인 이동권 즉각 보장”을 외쳤다. 이 과정에서 지하철 지연 등을 이유로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끼쳤다는 민원이 발생하기도 했다.
장 의원은 “며칠 전 오이도 휠체어 리프트참사 20주기를 맞아 오이도역에서 서울역까지 50여명의 장애인들이 지하철을 타는 시위를 벌였을 때 불편을 겪은 일부 시민들은 ‘이러니까 동정을 못 받는 거야!’라며 시위에 참여한 장애인들에게 화를 냈다”면서 “그러나 장애인에게 필요한 것은 시혜와 동정이 아니라 모두에게 평등하게 주어져 마땅한 어디든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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