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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AG〕유도 최광근 ‘허리후리기감아치기’ 짜릿한 승리
 (211.♡.157.194) 14-10-24 02:07 1,662회 0건

〔장애인AG〕유도 최광근 ‘허리후리기감아치기’ 짜릿한 승리

그랜드슬램의 사나이 최광근…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2연패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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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남자 -100kg 금메달을 목에 건 최광근 선수 . ⓒ정두리 기자

유도 국가대표 최광근 선수가 밀고 당기는 팽팽한 경기 끝에 ‘허리후리기감아치기’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2일 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유도 -100kg에 출전한 최광근 선수는 이란의 ALIZADEH Hamed 선수에게서 3분 17분 만에 한판을 얻으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최광근 선수는 2010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26초 만에 ALIZADEH Hamed 선수의 허리후리기 기술에 당해 절반을 내준 최광근 선수. 이어 그는 연속해서 기술을 시도해 실패로 돌아갔다. 1분 28초에 발뒤축걸기 기술을 시도했지만 유효판정에 그쳤다.


이어진 팽팽한 신경전, 최광근 선수는 상대 선수의 허점을 노리며 회심의 허리후리기감아치기 기술을 시도했고, 한판을 얻어내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가 진행되는 3분 17초의 시간, 경기장은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가득했다.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은 최광근 선수는 포효했고, 관객과 지도자 모두 환호성을 지르며 우승의 기쁨을 함께했다.

최광근 선수는 “기분 최고다. 고된 훈련을 견디는 것도 힘들었고, 최근 세계대회에서 패하면서 좌절했는데, 가족과 대표팀 및 양평군청 소속팀의 응원이 나를 다시 정상에 설 수 있었다.”고 승리의 소감을 전하며 “경기 초반 절반을 내줘 큰 기술로 승부를 보겠다는 마음으로 과감하게 경기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기 위해 찾아와 줘, 드물게 관중이 많은 가운데 시합을 했다. 이 모든 관심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갖고, 모든 대회 한 경기 한경기를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광근 선수의 승리는 그동안의 경기 기록으로도 충분히 예견됐다.

촉망 받는 비장애인 유도 선수였던 최광근 선수는 전국체전을 준비하던 고등학교 2학년 당시 상대선수와 부딪히며 시력을 잃었다. 하지만 그의 인생과 같았던 유도를 놓을 수 없었고, 장애인 유도 선수로 전향하며 정신력까지 다시 무장했다.

이후 최광근 선수는 2010 세계시각장애인유도선수권대회 금메달과 2010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2런던장애인올림픽 결승에서는 미국 마일스 포터 선수를 45초 만에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꺾으며 단기간에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최강자의 입지를 다졌다.

더불어 2011년 터키세계시각장애인종합선수권과 2014 US오픈 국제유도대회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국내대회는 말할 것도 없이 국제대회에서 줄지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무패행진’의 사나이가 바로 최광근 선수였다.

그런 그가 지난 9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겪으며 충격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패배의 경험은 배양분이 됐고, 최광근 선수는 끊임없는 훈련으로 다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최광근 선수는 “지난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난 뒤 금메달에 도전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지만, 개의치 않고 훈련에 매진했다.”며 “사실 대회 전 부상까지 겹쳐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이라고 생각하고 죽을힘을 다할 수 있는 좋은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금메달을 위해 응원해 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거듭 전했다.

현재 양평군청 소속인 최광근 선수는 비장애인 실업팀에 입단해 함께 훈련하고 있다. 훈련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데 대해 그는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는 것.

최광근 선수는 “세계선수권대회 패배와 부상으로 방황 아닌 방황을 하는 나를 붙잡아 준 양평군청 감독님, 뒤에서 물심양면 지원해주고 오늘 경기장까지 직접 찾아와 준 양평군수님이 큰 힘이 됐다.”며 현재 소속돼 있는 양평군청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앞으로 모든 대회는 내가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다시는 지는 경기를 하지 않겠다.”며 “일단 지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놓쳤던 금메달을 다시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웰페어뉴스 / 정두리 기자 | openwelco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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