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 “모든 장애인 평등하게” 한 표
시각장애인 곽남희씨 소감, “혼자 버스 탈 수 있길”
참정권 보장 막막, 선거공보물 제각각 등 개선 필요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1-04-07 13:24:48
“아직 시각장애인 참정권 보장의 갈 길은 먼 것 같아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날, 서울 종로구 서울농학교 1층 강당에 마련된 청운효자동 제2투표소를 나오며, 중증 시각장애인 곽남희 씨(남, 30세)가 이같이 토로했다.
흰 지팡이를 짚고 아버지와 투표소를 찾은 곽 씨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위생 장갑을 끼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형 투표보조용구를 활용해 선거에 임했다. 위생장갑을 낀 후, 본인 확인을 거쳐 투표보조용구를 받기 위해 2분가량 대기했다.
곽 씨는 이 부분 또한 아쉬웠다고 했다. 당사자에게는 멍하니 옆에서 기다리는 2~3분의 대기시간이 길게만 느껴진다고. “투표보조용구가 바로 배치되지 않아서 기다려야 하는 시각장애인들이 많아요. 5분까지도 기다렸다고 하고. 곧바로 지급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흰 지팡이를 짚고 아버지와 투표소를 찾은 곽 씨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위생 장갑을 끼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형 투표보조용구를 활용해 선거에 임했다. 위생장갑을 낀 후, 본인 확인을 거쳐 투표보조용구를 받기 위해 2분가량 대기했다.
곽 씨는 이 부분 또한 아쉬웠다고 했다. 당사자에게는 멍하니 옆에서 기다리는 2~3분의 대기시간이 길게만 느껴진다고. “투표보조용구가 바로 배치되지 않아서 기다려야 하는 시각장애인들이 많아요. 5분까지도 기다렸다고 하고. 곧바로 지급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