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오스템임플란트배 코리아휠체어컬링리그’ 전반기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는 강원도장애인체육회 선수단. ©대한장애인컬링협회‘2023 오스템임플란트배 코리아휠체어컬링리그’ 전반기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는 강원도장애인체육회 선수단. ©대한장애인컬링협회

전반기 코리아휠체어컬링리그가 ‘디펜딩 챔피언’ 강원의 2연패로 막을 내렸다.

대한장애인컬링협회가 주최·주관하는 ‘2023 오스템임플란트배 코리아휠체어컬링리그’ 전반기 리그가 지난 7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포스트시즌은 지난 3일부터 상위 4개 팀이 더블 라운드로빈으로 순위를 가린 뒤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플레이오프는 페이지플레이오프 제도를 채택했다. 더블 라운드로빈이 끝난 뒤 진행한 1·2위전에서 이기는 팀은 결승전에 직행하고, 지는 팀은 3·4위전 승자와 준결승전에서 다투는 방식이다.

이 결과 결승전에서 충북장애인컬링협회와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포스트시즌에서 두각을 드러낸 팀은 충북이었다. 예선을 3위로 마무리했던 충북은 더블 라운드로빈에서 첫 번째 경기 패배를 제외하고 전승 행진을 달렸다. 이후 플레이오프 1·2위전에서도 승리해 결승전에 미리 안착하는 동시에 연승 숫자를 6으로 늘렸다.

반면 예선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강원은 더블 라운드로빈을 4위로 마무리하며 결승전 직행에 실패했다. 강원은 비록 더블 라운드로빈에서 부진에 빠졌으나 3·4위전과 준결승에서 차근차근 승리를 거두고 결승전에 올랐다.

두 팀의 치열한 맞대결 속 우승 트로피는 강원장애인체육회에 돌아갔다. 강원은 포스트시즌의 부진을 딛고 리그 2연패를 달성하며 챔피언의 자리를 지켰다. 더블 라운드로빈에서 좋은 기세를 뽐냈던 충북은 결승전 패배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한편 서울특별시청과 창원시청 간의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서울이 승리를 따냈다. 예선 라운드로빈과 플레이오프를 모두 2위로 마무리했던 서울특별시청은 창원을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코리아휠체어컬링리그는 7일 4인조 혼성 결승전을 끝으로 잠시 휴식기에 들어간다. 후반기 리그는 오는 9월 18일부터 시작해 휠체어믹스더블컬링(2인조 혼성) 종목의 우승자를 가려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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