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에서 케이스포츠심리상담센터 김미선 대표가 서울시 소속 경기인을 대상으로 스포츠인권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 ©서울시장애인체육회27일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에서 케이스포츠심리상담센터 김미선 대표가 서울시 소속 경기인을 대상으로 스포츠인권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회장 오세훈)가 27일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에 위치한 체육회 사무처에서 서울시 소속 경기인 5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클린 스포츠 교육’ 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휠체어컬링 등 서울시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8개팀과 서울의료원,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서울주택도시공사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경기인들의 스포츠 인권보호 의식을 강화하고 ‘제4회 항저우아시안 패러게임’,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 국내외 메이저대회를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케이스포츠심리상담센터 김미선 대표는 스포츠인권교육 강사로 나서 서울시 소속 경기인들을 대상으로 7월 초에 실시한 인권실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개선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었다.

이어 도핑방지교육에 나선 한국도핑방지위원회 김영미 강사는 스포츠가 가진 가치와 도핑방지를 위해 선수가 지켜야 할 의무에 대해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해주는 등 현장감 넘치는 강의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미선 대표와 김영미 강사는 전직 농구, 배구선수 출신으로 경험에서 우러나온 강의 내용을 통해 경기인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서울시청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김정범 선수는 “인권교육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좋았다. 서울시 소속 선수로서 자부심과 동시에 책임감을 가지고 훈련 하겠다”고 말했다.

휠체어컬링팀 정준호 선수도 “평소 궁금했던 금지약물의 종류와 도핑검사 절차를 실제 환경과 유사한 VR체험 등을 통해 배울 수 있어서 신선하고 유익했다” 며 긍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서울장애인체육회 이장호 사무처장은 “스포츠 현장에서 인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다양한 형태의 인권침해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 하고 있다”면서 “스포츠의 긍정 가치가 훼손되지 않고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권리를 누릴 수 있는 ‘모두를 위한 스포츠’ 환경 마련을 위해 책임감을 느끼고 최선을 다하겠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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