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정관헌 앞에 설치된 촉각모형. ⓒ서울관광재단덕수궁 정관헌 앞에 설치된 촉각모형. ⓒ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신성희)가 오는 9월 5일부터 현장영상해설 투어 신규 코스로 창덕궁, 덕수궁 2개를 선보인다.

현장영상해설이란 시각장애인의 안전하고 풍부한 관람을 위해 방향 및 거리 등 위치 정보, 상세한 묘사 및 다양한 감각을 활용하는 전문 해설을 의미한다.

양 기관은 올해 5월 10일 궁궐 유니버설 관람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단에서 개발한 창경궁 코스와 경복궁 코스의 촉각 체험 요소 등을 보강해 올해 7월 운영을 시작했다. 9월 5일부터 창덕궁, 덕수궁 신규 코스를 운영해 4대궁 모두 시각장애인 관람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신규 개시 코스인 창덕궁과 덕수궁 코스는 상세한 역사 해설과 풍부한 시각적 묘사와 다양한 감각 체험 요소를 두루 갖췄다.

창덕궁 투어의 경우 인정전 촉각 모형을 비롯해 인정전 꽃살무늬 및 문창살, 희정당의 굴뚝 문양 등 다양한 촉각 체험 위주로 운영된다.

덕수궁 투어에서는 정관헌 촉각 모형, 석조전 기둥 3D 프린트 모형, 고종이 즐겨 마셨다고 알려진 커피의 원두 후각 체험 등 다채로운 감각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창덕궁, 덕수궁 코스 29일 오전 10시부터 예약할 수 있으며 실제 투어는 9월 5일 화요일부터 진행된다. 예약은 서울다누림관광 누리집 공지사항 게시판(https://www.seouldanurim.net/notice) 인터넷 예약 또는 전화 예약(02-363-4455/내선 1번)으로 하면 된다.

현장영상해설 궁궐 코스는 공휴일 및 각 궁궐 휴일을 제외한 평일에 운영되며 일 2회,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운영한다.

선착순 사전 예약을 통해 회당 1개 팀 총 4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운영 품질을 위해 실제 해설 및 체험은 시각장애인 본인과 보조인 1인 포함 2명에게 제공되며, 그 외 추가 2명까지 단순 동행이 가능하다.

배차 가능한 차량이 있는 경우에 한해 서울 내 자택부터 궁궐까지 서울 다누림 미니밴도 왕복으로 무료 지원된다.

서울관광재단 신동재 관광인프라팀장은 “서울관광재단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의 협업을 통해 서울의 대표 관광지인 4대 궁 모두 시각장애인 관람이 가능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많은 시각장애인분이 참여하셔서 4대 궁의 매력을 직접 만지고, 느끼며 경험하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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