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D-50 이미지. (왼쪽부터) 휠체어펜싱 권효경, 수영 조기성, 배드민턴 유수영, 태권도 주정훈, 탁구 윤지유 선수. ⓒ대한장애인체육회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D-50 이미지. (왼쪽부터) 휠체어펜싱 권효경, 수영 조기성, 배드민턴 유수영, 태권도 주정훈, 탁구 윤지유 선수.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민국 선수단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이하 항저우APG) 종합 4위를 목표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10월 22일부터 10월 28일까지 7일간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다. 총 22개 종목에서 616개의 메달 이벤트가 펼쳐지며 45개국 3,800여 명의 아시아 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선수단(단장 김진혁)은 10월 16일부터 10월 29일까지 14일간 348명의 선수단이 21개 종목에 참가한다. 선수단 규모는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대비 34명이 증가했고 22개 개최 종목 중 시각 축구를 제외한 전 종목에 참가한다.

대회 참가목표는 종합 4위로 전차대회 성적인 2위 대비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2018 대회에서 금메달 12개를 안겨준 볼링 종목이 정식종목에서 제외된 것을 고려한 목표 순위다.

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기대하는 종목으로는 먼저 패럴림픽에서 9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보치아 종목이다. 도쿄 패럴림픽에 참가했던 정호원, 최예진 선수(BC3)와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하는 강선희 선수(BC3)가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정호원(사진 좌)과 김준엽(사진 우)이 맞붙은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AG’ 보치아 BC3 개인전 결승전 모습. ⓒ에이블뉴스DB
정호원(사진 좌)과 김준엽(사진 우)이 맞붙은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AG’ 보치아 BC3 개인전 결승전 모습. ⓒ에이블뉴스DB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종목인 론볼 역시 전차 대회에서 금메달 7개를 획득했던 우리나라 강세 종목이다. 또한 사격, 배드민턴, 탁구 종목에서도 많은 메달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8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하며 경기력을 되찾은 수영 조기성 선수(SB3)도 항저우에서 금빛 물살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한장애인체육회 꿈나무 선수로 발굴·육성돼 국가대표로 성장한 신예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먼저 배드민턴 유수영, 정겨울 선수 모두 이번이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첫 출전으로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휠체어펜싱 권효경 선수 역시 2022년 출전한 대회에서 도쿄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를 꺾고 우승하며 장애인체육계를 깜짝 놀라게 한 경험이 있다.

특히 항저우APG에서는 바둑, 태권도, 카누 총 3개의 신규 종목이 채택됐고 우리나라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다. 태권도 주정훈 선수(K44)는 도쿄 패럴림픽 동메달리스트로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김진혁 선수단장은 “5년 만에 개최되는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우리 선수들은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열심히 훈련에 임해왔다”며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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