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는 지난달 31일 ‘2023년 발달장애인 북-키퍼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는 지난달 31일 ‘2023년 발달장애인 북-키퍼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

발달장애인 북-키퍼 10명이 지난 1일 부산광역시 산하 공공도서관에 배치돼 근무를 시작했다.

참여 기관은 7곳으로 부산도서관을 비롯해 3개소는 2명의 발달장애인을, 영도도서관 등 4개소에는 각 1명씩을 배치했다.

도서관 북-키퍼란 사서 업무를 지원하고 대출 전후의 도서와 도서관 내 이용·접촉이 잦은 공간을 상시 방역·소독하며 일상화된 상존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전한 도서관 운영을 지원하는 발달장애인 적합 직무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이하 공단)는 지난해 두 차례의 북-키퍼 시범사업을 운영했고 이를 통해 총 22명의 발달장애인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는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높은 직무 만족도와 배치기관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직무의 보급 및 일자리 확대를 위해 사업 확대를 도모하게 됐다.

이에 부산시 및 시 산하 공공도서관과 협력해 ‘2023년 발달장애인 북-키퍼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했고 시의 장애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북-키퍼 일자리를 마련했으며 공단의 직업 훈련을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해 공공도서관에 배치했다.

취업자 10명은 6월 12일부터 8월 31일까지 공단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 북-키퍼 맞춤훈련에 참여해 직무 역량을 증진함으로써 전문 북-키퍼로 거듭났다. 이들은 도서관 현장에서 반납 전후의 도서 소독 및 정리, 다수 이용 공간 소독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공단 이운경 부산지역본부장은 “지난해 국회부산도서관에 이어서 부산시 산하 공공도서관 북-키퍼 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 채용 범위가 확대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사회 시민의 편의 증진 및 감염병 예방에 기여할 북-키퍼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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