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개포하늘꿈도서관 전경. ©박종태강남구 개포하늘꿈도서관 전경. ©박종태

서울 강남구 개포하늘꿈도서관의 장애인 편의가 일부 미흡,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점검됐다.

개포하늘꿈도서관은 지하1층-지상4층 건물로 ▲지상 1층: 책놀이터(유아자료), 꿈다락, 키움터 ▲2층: 웃음터(만화자료), 어린이‧청소년자료실, 화음터 ▲3층: 생각터(신문, 잡지), 지혜터(철학, 역사자료), 종합자료실▲4층: 배움터(문화강좌실), 해봄터(창작실), 이음터, 나눔터(동아리), 체움터(전산실)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지난 6일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본인증 우수등급을 받았다.

11일 직접 방문해 관장의 안내를 받아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한 결과 1층 주출입문은 여닫이 출입문으로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시각장애인,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따른다. 이를 해소하려면 터치식자동문이나 자동문 2곳을 설치하고, 한쪽 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된다.

주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지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1층 안내데스크 앞에는 경사로가 완만한 경사도로 길게 설치됐으며 안내데스크는 한쪽 높이를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이용이 편리하다.

4층 해봄터(창작실)의 싱크대는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반면 해봄터, 이음터, 나눔터의 책상이 높낮이가 조절되지 않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3층과 4층에 있는 자가 대출 반납기는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화면 상하 조절이 돼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하다. 또한 저시력장애인을 위한 화면 글씨 확대가 기능도 있다.

화장실은 1층 남녀유아‧장애인화장실, 2-4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4층 남녀장애인화장실이 마련돼 있다. 하지만 1층과 4층에 남녀비장애인화장실이 없어 비장애인과 함께 사용해야 하는 상황으로 실질적으로 장애인만이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없다.

1층 남녀유아‧장애인화장실과 4층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1층 남녀유아‧장애인화장실의 경우 어린이 대변기‧세면대가 별도로 마련돼 있다.

2층과 3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이에 대해 도서관 관장은 “도서관 내부가 좁아 장애인화장실을 이렇게 설치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한 뒤 “내년에 예산을 세워서 배움터 등 책상을 높낮이가 조절되는 제품으로 설치하고, 불편한 편의시설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남구 개포하늘꿈도서관 1층 주출입문은 여닫이 출입문으로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시각장애인,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따른다. 이를 해소하려면 터치식자동문이나 자동문 2곳을 설치하고, 한쪽 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된다. ©박종태강남구 개포하늘꿈도서관 1층 주출입문은 여닫이 출입문으로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시각장애인,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따른다. 이를 해소하려면 터치식자동문이나 자동문 2곳을 설치하고, 한쪽 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된다. ©박종태
강남구 개포하늘꿈도서관 1층 안내데스크 앞에는 경사로가 완만한 경사도로 길게 설치다. ©박종태강남구 개포하늘꿈도서관 1층 안내데스크 앞에는 경사로가 완만한 경사도로 길게 설치다. ©박종태
강남구 개포하늘꿈도서관 1층 안내데스크는 한쪽 높이를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이용이 편리하다. ©박종태강남구 개포하늘꿈도서관 1층 안내데스크는 한쪽 높이를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이용이 편리하다. ©박종태
강남구 개포하늘꿈도서관 3층과 4층에 있는 자가 대출 반납기는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화면 상하 조절이 돼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하다. ©박종태강남구 개포하늘꿈도서관 3층과 4층에 있는 자가 대출 반납기는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화면 상하 조절이 돼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하다. ©박종태
강남구 개포하늘꿈도서관 해봄터, 이음터, 나눔터의 책상이 높낮이가 조절되지 않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박종태강남구 개포하늘꿈도서관 해봄터, 이음터, 나눔터의 책상이 높낮이가 조절되지 않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박종태
강남구 개포하늘꿈도서관 4층 해봄터(창작실)의 싱크대는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박종태강남구 개포하늘꿈도서관 4층 해봄터(창작실)의 싱크대는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박종태
강남구 개포하늘꿈도서관 4층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박종태강남구 개포하늘꿈도서관 4층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박종태
강남구 개포하늘꿈도서관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지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박종태강남구 개포하늘꿈도서관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지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박종태
강남구 개포하늘꿈도서관 1층 남녀유아‧장애인화장실의 경우 어린이 대변기‧세면대가 별도로 마련돼 있다. ©박종태강남구 개포하늘꿈도서관 1층 남녀유아‧장애인화장실의 경우 어린이 대변기‧세면대가 별도로 마련돼 있다. ©박종태
강남구 개포하늘꿈도서관 2층과 3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박종태강남구 개포하늘꿈도서관 2층과 3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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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