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김진혁 선수단장이 단기를 흔들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13일 오전 11시 경기도 이천선수촌에서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중국에서 개최된다. 총 22개 종목에서 616개의 메달 이벤트가 펼쳐지며 45개국 3,800여 명의 아시아 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양궁, 육상, 보치아, 태권도, 탁구, 휠체어 농구 등 21개 종목에 선수 208명과 임원 137명 총 345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대회 참가목표는 종합 4위로 지난 2018 대회에서 금메달 12개를 안겨준 볼링 종목이 정식종목에서 제외된 것을 고려해 전차대회 성적인 2위 대비 하향 조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이정미 체육협력관,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김진혁 선수단장, 김철희 부단장, 박종철 총감독을 비롯해 종목별 선수·지도자 등 총 4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영상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했으며 아나운서 장성규, 가수 정동하, 코미디언 김경욱, 축구 지소연 선수, 기계체조 여서정 선수, 박세리 전 골프 선수를 비롯해 선수단 가족 등 많은 사람이 영상을 통해 응원을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위해 땀 흘리며 훈련한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땀과 노력은 언제나 우리에게 감동을 주고 스포츠에는 한계도 경계도 없다”며, “스포츠는 문화적 기본권이다. 정부는 누구나 스포츠 권리를 공정하게 누릴 수 있도록 장애인 스포츠 권리를 더 철저히 보장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대표 선수단 여러분들은 승부와 관계없이 최선을 다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달라”면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분들의 선전을 온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개식사를 통해 “기다리던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코로나19 팬더믹으로 대회가 연기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해 온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에게는 국민 여러분의 응원이 함께할 것이다. 또 우리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현지에서 최선을 다해서 선수들을 지원하겠다”며, “다시 한 번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과 건승을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이러한 격려와 응원에 김진혁 선수단장은 “대한민국 선수단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영광스러운 마음과 막중한 사명감이 느껴진다. 국가대표 선수들을 한 사람 한 사람 만나봤다. 선수들은 그동안 땀 흘리며 노력하고 고생해왔던 스스로에게 박수를 쳐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꿈에 그리던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좋은 성적도 중요하겠지만 선수 안전과 건강을 가장 먼저 책임지겠다”며,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지속적인 격려와 성원 부탁드린다. 대한민국 선수단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13일 오전 11시 경기도 이천선수촌에서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23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격려영상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했다.ⓒ대한장애인체육회

23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개식사를 하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23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출정사를 하는 김진혁 선수단장.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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