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암4동우체국 전경. ©박종태대구시 신암4동우체국 전경. ©박종태

대구시 동구 신암4동우체국이 지난 10일일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본인증 우수등급을 받았다.

12일 3층 건물인 신암4동우체국을 방문해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1층 주출입문은 여닫이 출입문으로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이 출입하는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모두 출입하는데 불편이 없으려면 자동문 2곳을 설치하고, 1곳의 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된다.

주출입문 옆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 인적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돼 있다.

1층 우편창구 한쪽 밑에는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화장실은 1층 남녀장애인화장실, 2층과 3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이 설치됐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별도로 구분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은 2개로 모두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내부는 공간이 좁아 세면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지만,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다.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외부에 설치된 세면대는 양쪽에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 또한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 하는데 불편이 따를 것으로 보였다.

각층 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대구시 신암4동우체국 1층 주출입문은 여닫이 출입문으로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이 출입하는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모두 출입하는데 불편이 없으려면 자동문 2곳을 설치하고, 1곳의 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된다. ©박종태대구시 신암4동우체국 1층 주출입문은 여닫이 출입문으로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이 출입하는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모두 출입하는데 불편이 없으려면 자동문 2곳을 설치하고, 1곳의 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된다. ©박종태
대구시 신암4동우체국 1층 우편창구 한쪽 밑에는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박종태대구시 신암4동우체국 1층 우편창구 한쪽 밑에는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박종태
대구시 신암4동우체국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돼 있다. ©박종태대구시 신암4동우체국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돼 있다. ©박종태
대구시 신암4동우체국 1층 남녀장애인화장실 첫 번째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박종태대구시 신암4동우체국 1층 남녀장애인화장실 첫 번째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박종태
대구시 신암4동우체국 1층 남녀장애인화장실 두 번째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박종태대구시 신암4동우체국 1층 남녀장애인화장실 두 번째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박종태
대구시 신암4동우체국 1층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간이 좁아 세면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지만,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다.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박종태대구시 신암4동우체국 1층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간이 좁아 세면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지만,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다.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박종태
대구시 신암4동우체국 1층 남녀장애인화장실 외부에 설치된 세면대는 양쪽에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 ©박종태대구시 신암4동우체국 1층 남녀장애인화장실 외부에 설치된 세면대는 양쪽에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 ©박종태
대구시 신암4동우체국 각층 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박종태대구시 신암4동우체국 각층 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박종태

 

 
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