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예술인협회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장애예술인 고용지원제도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장애예술인협회한국장애예술인협회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장애예술인 고용지원제도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장애예술인협회

한국장애예술인협회(대표 방귀희)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장애예술인 고용지원제도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장애예술인협회 부설 장애인예술연구소에서는 ‘장애예술인지원법’에 따라 수립된 ‘제1차 장애예술인 기본계획’시행에 필요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는 ‘장애예술인 고용지원제도’를 어떻게 시행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를 실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와이즈와이어즈 홍구표 과장, 인트로맨 이응열 본부장, 농심 김우현 주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취업지원부 허성주 부장, 서울커리어플러스센터 박미라 팀장 등 장애예술인 고용을 실시하고 있는 기업의 업무 담당자와 관련 기관 책임자가 참여했다.

간담회에서는 ‘현재 어떻게 실시되고 있는가’, ‘시행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가’,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어떤 지원이 필요한가’, ‘장애예술인 고용을 확장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2시간 동안 열띤 토론을 전개했다.

기업은 장애예술인 고용에 긍정적인 의지를 갖고 있었지만 예술활동을 근로기준법에 따른 노동으로 어떻게 규정할 것인지, 재택근무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재해로 인정하는 문제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장애예술인을 어떻게 인증하고 장애예술인을 어디에서 구인해야 하는지 기초자료가 없어 장애예술인 고용 계획을 세울 수 없다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허성주 부장은 “장애인선수 고용은 취업 모델이 있어 어려움 없이 고용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장애예술인 고용은 아직 취업 모델이 마련되지 않아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 장애예술인 고용모델이 마련되면 기업의 장애예술인 고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귀희 대표는 “참가자 모두 토론에 열의를 보여 기업에서 장애예술인 고용에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장애예술인 고용지원제도를 안착시키는데 이번 간담회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장애인예술연구소 세 번째 보고서인 ‘장애예술인 고용지원제도 연구’에 간담회 내용을 소상히 담아 새해에 발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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