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서북구 노태공원공영주차장 전경. ©박종태천안시 서북구 노태공원공영주차장 전경. ©박종태

충남 천안시 서북구 노태공원공영주차장이 지난 25일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본인증 우수등급을 받았다. 지상2층 규모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5면을 비롯해 총 98면의 주차공간을 갖추고 있다.

26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차량 진입로와 보행통로 경사로 출입구가 구분돼 설치돼 있었다. 보행통로 옆에는 엘리베이터와 화장실을 출입할 수 있는 출입문이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으로 설치됐다.

출입문 옆에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만져 주차장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됐지만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차량 진입로 입구 주차현황판에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대한 현황 안내가 이뤄지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휠체어를 내릴 공간이 충분히 마련돼 있고 앞바닥에 장애인마크가 새겨져 있는 등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과 별도로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양호하게 설치됐다.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도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의 세면대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지만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있어 문제가 없다.

천안시 서북구 노태공원공영주차장 보행통로 경사로 출입구. ©박종태천안시 서북구 노태공원공영주차장 보행통로 경사로 출입구. ©박종태
천안시 서북구 노태공원공영주차장 차량 진입로 입구 주차현황판에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대한 현황 안내가 이뤄지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 ©박종태천안시 서북구 노태공원공영주차장 차량 진입로 입구 주차현황판에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대한 현황 안내가 이뤄지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 ©박종태
천안시 서북구 노태공원공영주차장 보행통로 옆에는 엘리베이터와 화장실을 출입할 수 있는 출입문이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으로 설치됐다. ©박종태천안시 서북구 노태공원공영주차장 보행통로 옆에는 엘리베이터와 화장실을 출입할 수 있는 출입문이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으로 설치됐다. ©박종태
천안시 서북구 노태공원공영주차장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천안시 서북구 노태공원공영주차장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천안시 서북구 노태공원공영주차장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휠체어를 내릴 공간이 충분히 마련돼 있고 앞바닥에 장애인마크가 새겨져 있는 등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다. ©박종태천안시 서북구 노태공원공영주차장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휠체어를 내릴 공간이 충분히 마련돼 있고 앞바닥에 장애인마크가 새겨져 있는 등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다. ©박종태
천안시 서북구 노태공원공영주차장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양호하게 설치됐다.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도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박종태천안시 서북구 노태공원공영주차장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양호하게 설치됐다.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도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박종태
천안시 서북구 노태공원공영주차장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의 세면대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지만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박종태천안시 서북구 노태공원공영주차장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의 세면대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지만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박종태
천안시 서북구 노태공원공영주차장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있어 문제가 없다. ©박종태천안시 서북구 노태공원공영주차장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있어 문제가 없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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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