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고령 장애인 쉼터 개소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 기자명권중훈 기자
- 입력 2023.11.24 11:28
- 수정 2023.11.24 16:06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 고령 장애인의 휴식과 교류를 위한 고령 장애인 쉼터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고령 장애인 쉼터는 개소식은 지난 23일 이민근 안산시장, 권태익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안산시지회장, 고령 장애인,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안산시에는 올해 10월 기준 3만3천여 명의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중 60세 이상이 1만9천여 명으로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2021년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고령 장애인 쉼터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령 장애인 5명 중 1명이 우울 고위험군에 속하며, 고위험 우울은 분노 및 자살 위험을 1.5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이러한 사회문제 발생 예방과 활기찬 노후 지원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 상록구 본오1동작은도서관 1층에 424.25㎡ 규모로 고령 장애인 전용 쉼터를 조성했다.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안산시지회가 위탁운영 한다.
고령 장애인 전용 쉼터는 만50세 이상 관내 장애인이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사회참여를 위해 한궁교실, 슐런교실, 노래교실, 웃음치료, 비누공예 등 다양한 건강·사회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권태익 안산시지회장은 “장애 어르신들이 사회적 차별감과 고독감을 완화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쉼터 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세월이 흘러 몸이 전보다 불편해졌을 수도 있지만 쉼터를 알차게 이용해 말벗도 만드시고 문화생활도 즐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나 ‘나이’가 사회참여에 제약되지 않고 어르신들이 풍요롭고 안락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