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신인교 주무관이 지난 23일 개최된 ‘2023 척수장애인대회’에서 ‘자랑스러운 척수장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신인교 주무관이 올해 ‘자랑스러운 척수장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척수장애인협회는 지난 23일 경북 문경시 STX리조트 그랜드볼룸홀에서 ‘2023 척수장애인대회’를 개최해 신인교 씨 등 총 20명 수상자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2006년부터 시작된 척수장애인대회는 매해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인재를 발굴해 시상함으로써 척수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및 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 ‘자랑스러운 척수장애인상’ 신인교 씨는 회사 동계 워크숍에서 스노우 보드를 타다 점프한 것이 불안정한 착지로 이어졌고 매우 높게 점프한 상태에서 등 쪽으로 떨어지며 척수신경이 손상되는 사고가 발생해 척수장애인이 됐다.

수많은 어려운 상황들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사회복귀에 대한 의지로 1년 6개월 만에 지역사회로 복귀해 공공기관 및 공무원이라는 새로운 직업에 도전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이뤄냈을 뿐 아니라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2022년도에는 모범공무원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해 장애인에 대한 대외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삼성물산 패션 장애인의류 브랜드인 ‘하티스트’ 초대 모델, 휠체어테니스 서울시 대표선수 출전, 장애인식개선 강사 활동 등을 활발히 하며 다른 동료 척수장애인들도 할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보여주고 조그만 희망으로 다가가며 모두가 더욱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신인교 씨는 “많은 척수장애인분들이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지고 세상에 나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주변에 알려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고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모습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신인교 씨 외에도 척수장애에 대한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사회 곳곳에서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먼저 KBS 류재현 기자가 감사패를, 이지무브 김익훈 대표가 공로패를 받았다. 이어 ‘자랑스러운 리더상’에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충청남도협회 정병기 회장, ‘자랑스러운 어버이상’에 황기순 씨, ‘자랑스러운 배우자상’에 송경민 씨, ‘자랑스러운 자녀상’에 임규훈 씨가 각각 수상했다.

‘자랑스러운 직장인상’에는 한국척수장애인협회 강원특별자치도협회 최은향 씨, ‘자랑스러운 자원봉사자상’에 국제라이온스협회 전남동부지구 제26대 김윤수 총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랑스러운 활동가상’에는 캥스터즈 대표 김강,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충청남도협회 사무처장 김하연, 공인중개사 서현애, 한국도로공사서비스 대구경북영업센터 대리 우성동, 창원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최운성, 건축사사무실 홍한 대표 이홍걸 총 6명이 이름을 올렸으며 ‘자랑스러운 행복나누미상’에는 청담해리슨병원 원장 김현성 등 5명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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