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개발원·소비자원, ‘장애인 소비자 권익증진’ 맞손
- 기자명백민 기자
- 입력 2023.12.05 15:21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 이하 개발원)은 5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 이하 소비자원)과 장애인 소비자의 권익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 발달장애인 대상 스마트폰 개통 사기가 연간 약 100여 건에 달하는 실정이다.
또한 한국소비자원에서 시각장애인 대상으로 2021년 실시한 ‘장애인 소비자 모바일 거래 실태조사’에서 ‘모바일 앱 사용 시 정보접근 및 결제의 어려움이 따른다’는 응답이 각 67.4%, 55.4%에 이르는 등 장애인 소비자의 기본 권리가 침해되는 상황이 많다.
이에 개발원과 소비자원은 장애인을 위한 소비자교육 및 연구사업의 연계 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개발원 이경혜 원장, 소비자원 윤수현 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장애인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 교재 개발 및 정보제공 ▲장애인의 소비자로서 권익증진을 위한 실태조사 및 연구사업 등에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개발원 이경혜 원장은 “장애인 소비자의 역량 강화와 권익증진을 위한 양 기관의 노력이 비로소 결실을 맺게 된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교육을 시작으로 모든 장애인이 소비자로서 권익을 실현해나가고 실질적인 사회적 권리보장을 이룰 수 있도록 양 기관이 힘을 합쳐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발원 경북발달센터와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3월 발달장애인 소비자교육 교재를 개발하고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역량 강화 교육 및 표준강의안을 개발한 바 있다. 양 기관은 협약 이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해 단계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