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 이하 개발원)이 중증장애인에게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신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93호점 능곡어울림센터점 개소식이 31일 오후 진행됐다.

5월 2일 문을 열고 지역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능곡어울림센터점은 경기도에서는 15번째, 시흥시에는 첫 번째 매장이다.

능곡어울림센터 1층에 약 8.7평 규모로 들어선 카페는 테이크아웃(Take-out)과 매점 형태로 운영 중이며, 중증장애인 바리스타 2명(정신, 자폐성 장애)과 매니저 1명이 채용돼 일하고 있다.

31일 오후 능곡어울림센터 1층 로비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개발원 곽상구 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시흥도시공사 이재현 체육시설2부장, 양민호 시흥시청 장애인복지과 과장, 정경순 시흥시청 일자리총괄과 팀장, 김소연 능곡동 행정복지센터 능곡동장, 박은화 시흥시사회적경제연대 이사장, 누리봄사회적협동조합 최혜경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해 카페 개소를 축하하고 장애인 근로자들을 응원했다.

카페 개소를 위해 시흥도시공사에서는 카페 설치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개발원은 인테리어 비용 등 카페 설치 비용을 지원했다. 카페 운영은 누리봄사회적협동조합이 맡았다.

한편, 개발원은 지난 2016년도부터 중증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내 유휴공간에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국 94개 매장에 330여 명의 중증장애인 바리스타를 채용했다.

개발원 곽상구 사업본부장은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은 쾌적한 근무환경과 고용 안정성으로 발달장애인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시흥시 첫번째 매장인 능곡어울림센터점 오픈을 계기로 지역 사회 내에 더 많은 곳에 발달장애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일자리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카페 I got everything을 설치 운영하고자 하는 공공 및 민간기관은 개발원 홈페이지(http://www.koddi.or.kr)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전화( 02-3433-0719, 0763, 0725)로 문의하면 된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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