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민들레가 21일 오후 4시, 7시 2차례에 걸쳐 의정부문화원에서 워크샵 '우리읍내'를 공연한다.

발달장애인 극단 민들레가 오는 21일 오후 4시, 7시 2차례에 걸쳐 의정부문화원에서 워크샵 '우리읍내'를 공연한다.

‘우리읍내’(our town)는 미국의 작가 손턴 와일더의 1938년 작품으로 미국의 어느 소읍을 무대로 평범한 사람의 삶과 죽음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미국에서 우수한 창작 작품에 수여되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오늘날까지 자주 공연되는 현대 고전이다. 

발달장애인 단원으로 구성된 극단 민들레에게 연극 '우리읍내'는 도전적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연극이지만 원작에서 보여주는 우리의 삶의 작은 기쁨, 순간의 소중함, 평범한 것들이 주는 감사 등을 우리만의 감정과 표현으로 원작의 따뜻한 시선을 담아 낼 예정이다. 

의정부세움자립생활센터 권 봄 소장은“같은 발달장애인 동료로서 공연 연습을 하는데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다. 같은 대사라도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반복하고 연습 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많은 사람들이 공연에 와주어 극단 민들레 단원들에게 큰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발달장애인의 극단 민들레는 2020년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4년차 연극 배우들과 함께 성장한 극단으로 2021년에는 발달장애인의 성장과 가족문제를 다룬 창작극‘이것은 연극이 아니다!’(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90분), 2022년에는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이야기를 다룬 창작극‘민들레 홀씨되어 (의정부 몽실학교 대강당, 60분)’를 공연하였으며 2023년에는 본 사업을 받아 창작극‘도깨비가 간다(의정부문화원대극장 60분)’공연과‘민들레홀씨되어’를 대학로 장애인예술문화센터 이음아트홀에서 재공연 (3회공연)을 진행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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