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김인규, 이하 RI Korea)는 지난 18일, 서울 대성디폴리스지식산업센터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장애인 보조기기 기술과 서비스 워크샵을 개최했다.

워크샵은 RI Korea 전문위원회 기술분과(위원장 이상민), 동서울대학교 창의 메이커스페이스(센터장 심현민), 나사렛대학교 NADO메이커스페이스(사업단장 공진용), 계명대학교 사용성평가연구센터(센터장 이종하), 광주과학기술원 고령친화산업센터(센터장 오창명), 대구대학교 경북보조기기센터(센터장 송병섭)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장애인 보조기기의 기술과 서비스의 현황을 탐색하기 위한 이번 워크샵에는 4명의 발제자가 특강에 나섰다. 첫 발제자로 나서며 워크샵의 포문을 연 안광옥 연구사(국립재활원)는 장애인 지역사회 참여를 위한 보조기기의 연구개발과 보조기기의 사회경제적 가치 실현을 위한 [장애인 노인 자립생활을 위한 보조기기 실용화 연구 개발 사업]을 소개했다. 

뒤를 이어 조상우 박사(계명대학교 사용성평가연구센터)는 [적정기술기반 보조기기 개발을 위한 지역 현장적용형 문제해결 R&SD] 특강을 통해 시급성이 가장 높은 생활밀착형 보조기기를 개발하고 보편적 접근을 증진하기 위한 장애인·노인 자립생활을 위한 보조기기 실용화 연구개발 사업을 공유하는 등 국내 보조기기 연구 현황을 탐색했다.

또한 서비스 현황을 탐색하기 위해 전영환 센터장(한국장애인고용공단 보조공학센터)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보조공학기기 지원사업]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으며, 맞춤제작 수요 대응을 위해 지역 거점별로 센터 추가 설립 등 보조기기 지원 활성화를 위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기획자문책임위원인 유제청 교수(이화여자대학교)는 [신기술 기반 장애인 보조기기 및 범부처 의료기기 R&D 사업]을 소개하며 의료환경에서의 보조기기 현황을 탐색했다.

패널 토론 사회를 맡은 동서울대학교 창의 메이커스페이스 심현민 센터장은 “장애인 등 이용자의 접근이 용이하고 신기술 발전 속도에 발 맞춰 보조기기를 개발하기 위한 현황을 살펴보았다”며, “모두의 사회참여를 위한 보조기기 연구 고도화 및 제품 개발을 위해서 정부 차원의 국내 보조기기 산업 투자가 보다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워크샵에 참여한 나사렛대학교 NADO메이커스페이스 공진용 센터장은 “기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보조기기 연구개발을 위해서는 지역 사회와 연계한 생활밀착형 프로젝트에서부터 크라우드 펀딩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더불어 광주과학기술원 고령친화산업센터 오창명 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 맞춰 나가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산업 인프라 조성 등 산업 육성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구대학교 경북보조기기센터 송병섭 센터장은 “효율적인 보조기기 지원과 활용촉진을 위해서는 이용자가 언제든 상담하고, 체험하고, 이용 방법을 교육받을 수 있도록 이용자 친화적 전달체계가 촘촘히 형성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RI Korea 기술분과 이상민 위원장(인하대학교 교수)은 마무리 발언으로 “인공지능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활성화로 장애인과 고령인에게 필요한 보조기기 개발이 가능하다”며, “다양한 보조기기 개발 및 보급에 대한 정책적 지원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장애인에게 편리한 기술은 비장애인에게도 편리한 기술이므로 복지차원만이 아닌 산업적 관점에서도 접근이 필요하다”며 “보조기기 활성화와 급여품목 확대를 위해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그리고 RI Korea 전문위원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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