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부모회(이하 ‘경기중애모’)는 경기도 의회 보건복지위원회(박옥분 의원)와 함께 오는 26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 종합지원계획 수립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중증·증복뇌병변장애인이 거주하는 지방자치단체이지만 이들에 대한 의료지원, 교육지원, 자립지원은 물론 이동권, 의사소통권 등 복지서비스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가장 열악한 현실이다. 

경기도는 지난 2019년 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을 위한 ‘경기도 뇌병변장애 현황과 정책대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2022년에는 ‘경기도 뇌병변장애인 실태조사’를 진행한 바가 있다. 그러나 여전히 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실효성 있는 정책과 실질적인 복지서비스는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경기도의 복지 현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정책토론회는 경기도 복지정책의 사각지대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복지서비스를 마련한다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발제는 전주대학교 재활학과 최복천 교수가 맡을 예정이며, 토론자로는 김성원 교수(대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최버들(경기중애모 북부대표), 조지연(경기중애모 남부대표), 000 선임연구원(경기장애인복지재단)이 참여할 예정이다.

경기중애모 최버들 공동대표(북부)는 ‘이번 토론회는 단순한 문제제기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중증ㆍ중복 뇌병변장애인 마스터플랜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는 입장과 함께, ‘중증ㆍ중복 ㆍ뇌병변 장애인들이 경기도에서 소외되지 않고 존중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들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중애모 조지연 공동대표(남부)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복지분야 뿐만 아니라 학령기 교육분야까지 종합계획수립이 이뤄질수 있는 정책마련이 되어 경기도 중증ㆍ중복ㆍ뇌병변 장애인의 열악한 환경이 개선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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