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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개발원, 제4회 장애인삶 패널조사 학술대회 개최
 (1.♡.19.51) 24-09-27 15:17 25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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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 이하 개발원)은 내달 4일 오후 1시부터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A에서 ‘제4회 장애인삶 패널조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개발원은 매년 학술대회를 통해 장애인삶 패널조사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결과를 확산해 오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장애관련 단체, 대학과 연구기관 등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논문발표와 함께, 지난 4월 공모한 ‘제4회 대학원생 논문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우수논문 5편의 시상식과 발표를 진행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장애인의 심리와 건강, 가족, 사회참여, 소득, 복지 등 다채로운 주제의 연구가 발표된다.

일반 부문에서는 ▲ 건강보험연구원 최용석 주임연구원 외 4인의 ‘장애로 인한 과부담 의료비 지출이 장애 가구의 재정 상태에 미치는 영향’, ▲동천재활체육센터 이성모 과장 외 3인의 ‘대규모 표본을 활용한 장애 아동 및 청소년과 청년의 장애수용, 자아존중감, 주관적 건강과의 관계 탐색’, ▲전북대학교 김명숙 강사, 임선아 교수의 ‘장애 아동 및 청소년의 가족 건강성과 사회적 활동 참여가 삶 만족에 미치는 영향’, ▲충북대학교 김혜주 박사과정, 윤상용 교수의 ‘장애인이 지각하는 가족건강성의 변화궤적과 예측 변인 탐색’ 연구가 발표된다. 서울대학교 강상경 교수가 좌장을 맡고, 개발원 조윤화 정책연구팀장, 한국스포츠과학원 김지영 연구위원, 인하대학교 지은 교수, 아동권리보장원 장희선 부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어서‘제4회 대학원생 논문경진대회’ 수상자로 선정된 대학원생의 총 5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먼저 ▲최우수상을 차지한 성균관대학교 임정민, 장윤선, 정주영의 ‘중고령장애인가구의 소득분배는 어떻게 변화하고 결정되는가?’를 발표한다. 이어서 ▲우수상을 받은 가톨릭대학교 박세훈, 조한로의 ‘삶의 영역별 장애가 미친 영향에 대한 잠재전이 분석과 랜덤 포레스트를 활용한 영향요인 탐색’과 ▲장려상을 받은 이화여자대학교 김정은의‘성장혼합모형을 활용한 발달장애자녀 부모의 우울 변화 유형화 및 영향요인 탐색’, ▲서울대학교 김희재, 문주현의 ‘공적 사회보장제도에 따른 중증장애인의 의료이용 및 의료비 지출’ ▲서울대학교 최신영의 ‘장애아동의 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 및 삶의 만족도’ 발표가 이어진다. 충북대학교 윤상용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입상자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최우수상 300만 원, 우수상 150만 원, 장려상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특별 세션으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빈곤불평등연구실 이병재 전문위원이 ‘장애인삶 패널데이터 정책 활용사례’를 발표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23년에 수행한 ‘장애인 자산형성 지원 방안 연구’에서 장애인의 장애유형별 소득·자산 격차 분석을 위해 장애유형별 정보가 부재한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의 단점을 장애인삶 패널조사 데이터로 보완했다. 또한 장애인삶 패널조사 데이터는 장애인 자산형성 영향요인을 분석하기 위한 분석자료 중 장애정보와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구체적으로 포함하고 있는 유일한 자료로 활용됐다.

학술대회 사전등록 신청은 10월 3일 오후 6시까지 장애통계데이터포털(https://koddi.or.kr/stat)에서 할 수 있다.

개발원 이경혜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2018년부터 수집된 장애인삶 패널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장애인의 삶을 면밀히 살펴보고 관련 정책의 밑거름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장애인삶 패널조사는 국가승인통계(승인번호: 제438001호)로 장애 발생 이후 삶의 변화와 일상생활, 소득수준, 건강, 복지 욕구, 사회참여 등을 파악하여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발원은 장애 발생에 따른 변화를 탐색할 수 있는 체계적인 종단자료를 구축하고자 2015년부터 2017년 사이에 장애등록을 마친 전국의 장애인 6,121명 표본을 패널로 구축했다. 2018년도에 장애인 및 그들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 가구원을 대상으로 1차 조사를 실시한 이후 2023년까지 6차 조사가 마무리되었으며, 올해 10월부터 제7차 조사를 진행한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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