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이하 실로암)은 제45회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오는 15일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축제 ‘2024 희망모아 나눔모아’를 실시한다.

흰지팡이의 날은 1980년 10월 15일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를 이끌어 내자는 취지에서 선포한 날로, 실로암은 지난 2021년부터 흰지팡이의 날을 기념해 장애인식개선축제 ‘희망모아 나눔모아’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올해로 개관 25주년을 맞은 실로암은 해당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준비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관내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발달, 지체 등 타장애 영역까지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국가공인 시각장애 안마사의 ‘안마시연회’를 비롯해 시각·시각발달장애밴드 ‘드리미예술단’의 초청공연, ‘아워홈과 함께하는 실로암 행복 나눔 푸드코트’, ‘시청각장애인과의 대화’,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 체험 ‘장벽없는 영화관’, S갤러리 전시관 체험 활동 ‘만져보는 미술관 투어’등 다양한 콘텐츠의 인식개선 부스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실로암은 이를 통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시각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식의 변화를 유도함으로써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아울러 공존하는 지역사회 형성을 도모하고자 한다.

한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개관 이래 지역사회 시각장애에 대한 인식변화를 위해 바자회 및 인식개선 캠페인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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